두산, 새벽에도 문 여는 두타면세점 개장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20 17: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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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여개 브랜드 입점

올 하반기에 그랜드 오픈

매장 별로 새벽 2시까지 운영

태양의 후예관·한국 문화관으로

소비자에게 색다른 체험 제공
△ 두타면세점2.jpg

(서울=포커스뉴스) 두산은 20일 동대문 두산타워에 두타면세점을 열고, 동대문 면세점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두산타워 9개 층을 사용하는 두타면세점은 총 면적 1만6825㎡ 규모다. 이번에 사전 개장한 매장은 7개 층, 500여개 브랜드다. 각 층수는 두산의 D 이니셜을 활용해 D1~D9층으로 표기했다.

뷰티 제품으로 구성된 D1층은 에스티로더와 로레알, 모엣헤네시 그룹(LVMH), LG생활건강 등 빅4 업체의 브랜드들이 입점했다. 명품시계와 보석 매장인 D2층은 7월에 문을 열 예정이다.

D3층의 태양의 후예관에는 드라마 속 세트장을 생동감 있게 구현했다. 소비자가 직접 드라마 주인공이 돼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테마 포토존을 운영하고, 다양한 소품과 기념품을 판매한다. 아직 문을 열지 않은 2개층을 포함한 일부 매장은 순차적으로 개점해 8월까지 모든 층을 개장할 계획이다.

이날 인터넷 면세점도 한‧중 사이트를 동시 오픈했다. 이달 안에 모바일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두타면세점은 국내 면세점 가운데 처음으로 심야시간까지 문을 연다. 층에 따라 오후 11시에서 오전 2시까지 영업을 한다. 심야 방문객을 위한 이벤트로 교통비 지급과 함께 5% 추가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면세점 모델인 배우 송중기를 활용한 마케팅도 벌인다. 광고 촬영 뒷얘기 영상을 국내외 공식 SNS 계정에 공개했다. 중국 포털인 바이두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 취날, 마펑워 등의 홈페이지에서도 광고를 게재하고 있다.

단체 관광객 유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72개 여행사와 송객 협약을 체결해 이날부터 방문이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개장에 앞서 동현수 두산 대표와 이천우 두타면세 부사장, 박서원 두산 유통 전무 등 면세사업 임직원들이 두타광장에 모여 개장 기념 행사를 가졌다. 이들은 로비에 모여 브랜드 슬로건인 “히어 온리 두타(Here Only Doota)”를 외치며 첫 방문객을 맞이했다.

두타면세점 관계자는 “당분간 면세점 조기 안정화에 집중하고 지속적인 브랜드 유치 노력을 통해 더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그랜드 오픈을 할 하반기에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면세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20일 동대문 두산타워에 문을 연 두타면세점 전경. 두타면세점은 층에 따라 오후 11시부터 늦게는 새벽 2시까지 심야 영업을 한다.<사진제공=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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