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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굳은 표정의 정진석 |
(서울=포커스뉴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0일 비상대책위원장 겸임에 대해 "그렇게 하면 안되느냐?"고 반문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단-중진의원 연석회의가 끝난 오전 11시쯤부터 이날 오후 4시30분까지 약 5시간 30분 이상 원내대표실에 머물며 장고(長考)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연석회의에서 "원내대표와 혁신형 비대위원장을 겸임 못 할 이유가 있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직도 고심하느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어떻게 단박에 (결정하느냐)"며 "의견을 폭넓게 들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친박계가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을 반대하는 의견이 있다는 지적에도 "폭넓게 들어보겠다"고만 답변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원내지도부-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당 비상대책위원회 및 혁신위원회를 둘러싼 갈등을 수습할 방안을 모색했지만 결국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비대위원장 인선 등의 결론에 대해서는 정 원내대표가 결정짓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지도부-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6.05.20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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