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문화재단, 내달 29일까지 '정혜진·지용호 작가展'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20 16: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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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P·폐타이어 활용한 작품 25여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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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골프존유원그룹의 골프존문화재단은 다음달 29일까지 대전 유성구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정혜진, 지용호 작가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선 항공기 부품이나 우주 재료로 쓰이는 FRP(섬유강화플라스틱)와 폐타이어 등을 소재로 활용한 약 25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정혜진 작가는 1980년대 이화여대 서양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과 프랑스에서 수학했다. 이화여대와 한양대, 홍익대에서 강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서울시 장식미술품 심의 위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처음 회화 예술가로 시작한 정 작가는 미국 유학 이후 살아있는 동식물에 관심을 가지면서 생명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고, 이후 회화와 사진, 조각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예술작품을 탄생시키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선 '로수니'와 '자존감' 등 15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작품 10점을 선보이는 지용호 작가는 홍익대 조소과와 뉴욕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2011년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지 작가는 폐타이어를 작품 소재로 활용해 '고릴라'와 '사자', '호랑이' 등 주로 야생의 강한 생명력을 표현하고 있으며, 타이어가 가진 재료적 장점을 예술로 승화시킨 작가로 유명하다.

골프존문화재단 김영찬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평소에 보기 힘든 독특한 소재로 만들어진 작품들이 출품되는 만큼 기존 문화예술 작품에서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들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전이라서 만날 수 있는, 대전시민이라서 누릴 수 있는 특별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자주 만들겠다"고 밝혔다.

골프존문화재단 김윤길 국장은 "오는 6월말 '정복수 작가 전시회'를 시작으로 재단에서 후원하는 작가 중 한명을 선정해 매년 전시회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올 하반기엔 '철화분청백서'를 발간해 학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골프존문화재단은 매년 '대전, 그리다, 꿈꾸다 전'을 통해 대전·충청을 연고지로 둔 문화예술인들을 후원해오고 있다.'정혜진, 지용호 작가전'에서 전시되는 작품.<사진제공=골프존유원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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