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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에 잠긴 박지원 |
(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0일 "여소야대 국회에서 우리 당은 각 상임위원회 청문회를 통해 정부의 잘못된, 특히 최근에 일어났던 가습기 살균제·어버이연합 게이트 등에 대해 강한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19대 국회에서 의미있는 국회 개혁 법안이 통과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에서 개정을 하겠다고 나섰지만 이 법안은 이미 법사위에서 합의돼 통과시켰다"고 강조한 뒤 "다만 정의화 국회의장이 국회 개혁 차원에서 직권상정한 법안이기 때문에 사실상 새누리당에서 인정한 그런 직권상정"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어떤 경우에도 국회 개혁을 후퇴시키는 법안은 아무리 새누리당에서 원한다고 해도 20대 국회에선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강남역 20대 여성 살인사건에 대해 "딸만 둘 가진 부모로서 불안감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여성·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 보호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시에서 남녀공용 화장실을 전수조사해 분리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KTX도 공용화장실을 사용하고 있다. 이건 선진국에서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전국적으로 대중이 모이는 곳에선 남녀공용 화장실 분리를 정부 차원에서 철저히 실행해야 한다는 점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2016.05.20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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