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해방촌 도시재생 위해 아이디어 모은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20 09: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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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의 별, 해방촌오거리 디자인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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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는 해방촌오거리 주변 환경개선을 위한 대학(원)생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해방촌의 별, 해방촌오거리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방촌은 한때 인구 2만명이 넘을 정도로 북적북적한 곳이었다. 하지만 10여년 전부터 인구가 줄고 또 고령화와 함께 골목상권 침체나 주거환경 노후화도 심화됐다.

최근들어 해방촌 마을의 가치를 공감하는 젊은층과 공동체, 예술인, 외국인 등이 유입되면서 환경과 분위기가 변하고 있는 추세다.

이번 공모는 해방촌오거리의 가로환경 정비를 통해 중심성을 높이고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보행환경과 해방촌만의 지역이미지를 갖도록 하는 방안을 찾기 위한 것이다.

해방촌오거리는 상업과 공공기능이 밀집한 지역 중심생활권이다. 이 지역은 소월로 간선버스 정류장으로의 주 통행로로 보성여중·고등학교 학생들과 근린 생활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은 곳이다.

하지만 소월로와 녹사평대로에서 신흥로를 따라 강남북 접근을 위한 통과 교통량이 많은 지역으로 보행과 차량 교통의 엉킴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해 보행안전을 위협하고 있고 있다.

소월로 간선버스 정류장 통행로는 경사가 급한데다 비나 눈이 올 때 미끄럼 사고도 발생하면서 보행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공모에 참가자는 △해방촌 △해방촌의 주민 △도시재생 △해방촌 테마가로 △교통이라는 각각의 주제를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작품은 오는 9월5일부터 9일까지 심사를 거친 후 1차 10개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해방촌 주민의 투표로 정하는 '해방촌주민상', 전문가 심사로 최우수상·우수상 1점, 장려상 8점을 선정한다.

신청은 대학 및 대학원생이거나 졸업 후 3년 이내인 사람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나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mediahub.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보 서울시 주거사업기획관은 "젊은이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해방촌오거리가 활기차고 즐거운 해방촌의 상징적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공모가 해방촌오거리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찾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사진제공=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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