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관계자 역시 같은 시각 소환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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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되는 |
(서울=포커스뉴스)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번에는 롯데마트 직원을 소환한다.
서울중앙지검 가습기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검사)은 20일 오전 10시 자사 가습기 살균제 안전성 점검 업무를 담당한 롯데마트 직원 황모씨를 참고인으로 소환한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 가습기살균제 제품 안전성 점검을 실시한 컨설팅업체 D사 팀장 조모씨 역시 같은 시간 피의자성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통보했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과 관련해 롯데마트 관계자가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제품의 안전성 검사 과정과 필요성 인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제조업체 용마산업을 통해 폴리헥사메틸렌구아디닌(PHMG)을 주원료로 하는 자체 브랜드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하고 판매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롯데마트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은 사망자 16명을 포함해 4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와 함께 홈플러스 관계자에 대한 수사 역시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검찰은 20일 오전 10시 홈플러스 법규기술 관리팀 직원 김모씨와 품질관리 관련 업무를 담당한 엄모씨를 피의자성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에는 홈플러스 법규관리팀 직원 류모씨와 고객서비스팀 직원 이모씨를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홈플러스 제품으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은 사망자 12명을 포함해 총 28명으로 파악됐다.
검찰의 수사가 계속되면서 일각에서는 제품 출시 당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대표 이사였던 이철우 전 대표와 이승한 전 회장의 소환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는 상태다.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들의 3차 피해자 접수에 대해 추가 · 연장을 요청하는 기자회견에 가습기 살균제가 놓여 있다. 2016.01.19 박철중 기자2016.05.18 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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