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양행 조성용 대표, 한국인 최초 英 염료·염색학회 SDC서 금메달 수상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9 17: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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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월드클래스300 기업(WC300 기업)인 경인양행은 조성용 대표가 섬유 산업과 전자재료 산업분야의 염료 개발에서 탁월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 염료·염색학회 SDC로부터 금메달을 수상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인이 SDC로부터 금메달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DC는 1884년 설립돼 섬유 염색·염료분야의 저명학술지인 '컬러레이션 테크놀로지(Coloration Technology)'를 발간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염료분야 학회이다.

염료 산업에서 특수한 새로운 현상을 발견 혹은 발명한 사람에겐 '더 퍼킨 메달(The Perkin Medal)'을, 학술지의 우수 논문 저자에겐 '더 센테너리 메달(The Centenary Medal)을, 염료산업의 기여도가 큰 인물에겐 'SDC 금·은·동 메달'을 수여한다.

특히, SDC 금메달은 1959년부터 2014년까지 55여년 동안 67명에게만 수여될 정도로 수상자가 드물다.

경인양행 관계자는 "조성용 대표는 포르마잔 다이(Formazan dye) 개발을 비롯 염료 전반에 대한 개발을 주도했고, LCD(액정 표시 장치)의 컬러필터 염료 등 염료의 IT 산업 적용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고 설명했다.

SDC 메달시상식은 오는 20일 영국 요크에 있는 머천트 어드벤처러스 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경인양행은 1971년 설립돼 정밀화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염료산업의 국내 선도업체이다. 13개의 자체 브랜드를 기반으로 매출의 60% 이상을 전세계 50여 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다.

특히, 섬유용 염료산업의 44년간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의 감광재, 디스플레이 공정재료와 섬유용 디지털 프린팅 분야의 잉크, 색소 제품에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등 글로벌 화인케미컬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사업 영역의 확장을 통해 2019년까지 전자재료와 첨단 소재용 염료, 섬유용 디지털 프린팅 잉크의 매출 비중을 40%까지 늘리고 매출액을 2배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WC300 기업으로는 지난해 6월 선정됐다. WC300 기업은 정부의 WC300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을 말한다. WC300 프로젝트는 성장 잠재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정책이다. 2017년까지 300개 글로벌 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WC300 기업으로 선정되면 R&D(연구개발) 지원, 연구인력 파견지원,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금액 지원, 금융기관과 연계한 투자 지원, 경영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경인양행 조성용 대표.<사진제공=경인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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