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노 김기민, 한국인 최초 '브누아 드 라 당스' 수상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9 16: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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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국 무용수의 우수함을 전세계에 알린 계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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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남자무용수상을 한국인이 받았다. 발레리노 김기민이 영예를 안았다.

러시아 '브누아 드 라 당스' 조직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최고 남성 무용수 부문 수상자로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수석 무용수 김기민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어로 '춤의 영예'라는 뜻을 가진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는 국제무용협회 러시아본부가 지난 1991년 제정했다. 발레 개혁자 장 조르주 노베르를 기리기 위해서였다. 세계 최고 남녀 무용수들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한국 남자무용수로는 김기민이 첫 수상 기쁨을 누렸다. 이전에 발레리나 강수진과 김주원이각각 지난 1999년과 2006년 최고 여성무용수로 선정된 바 있다.

김기민은 2009년 모스크바콩쿠르 주니어 부문에서 금상 없는 은상을 수상해 주목받았다. 2010년 미국 잭슨콩쿠르 주니어 남자 부문 은상, 2012년 러시아 페름 아라베스크 국제발레콩쿠르 최우수상, 2012년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콩쿠르 대상 등 다수 국제대회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한편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9일 "이번 수상은 한국의 많은 발레리노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고 한국 무용수의 우수함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발레리노 김기민.<사진출처=김기민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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