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배해동 회장 "5년 후 1조기업 될 것"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9 16: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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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의동 아름지기서 10주년 기념 간담회

"중국 시장 주력, 해외 매출 비중 2~3년 내 50%까지 올릴 것"

새 브랜드 슬로건 '위티 뷰티 토니모리'도 선봬

(서울=포커스뉴스) 토니모리가 글로벌 코스매틱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럽 세포라 14개국, 825개 매장 입성을 디딤돌로 삼아 현재 전체매출에서 15%를 차지하고 있는 해외시장 매출 비중을 2~3년내로 50%까지 올린다는 복안이다. 특히 중국 시장 공략에 더욱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은 토니모리는 서울 통의동 아름지기에서 프레스 컨퍼런스 '뷰티 에비뉴'를 열고 이 같은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번 프레스 컨퍼런스는 토니모리의 배해동 회장, 양창수 회장, 윤영로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윤영로 부사장은 전날 태국 K-뷰티 엑스포 참가 후 바로 참석해 해외 시장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국내 원브랜드샵 순위는 7위에 그쳐 있지만, 해외 시장은 잠재적 고객 등 기회가 많아 새로운 먹거리로 집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배해동 회장은 간담회를 통해 "콧대가 높기로 유명한 유럽 세포라 14개국에 동시 런칭한 것은 한국 화장품의 쾌거"라며 "5월에 세포라 전역에서 100억원, 완판에 가까운 성과를 냈다. 최단기간 최고 목표 달성으로 세계인의 고객들이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현재 프랑스 본사에서 토니모리에 물건을 더 넣어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배 회장은 매출면에서도 지난해 10월 IPO를 마친 것을 계기로 향후 5년 안에 1조 기업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니모리는 지난 2013년부터 두 자리수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은 31%였다. 2010년 567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11년 1000억원대를 넘어서더니 2014년에 2000억원을 돌파, 지난해 2199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이와 같은 실적이 유지만 된다면 가능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또한 올해 중국 상해 플래그십 스토어 직영 1호점을 열고, 토니모리 메가코스 착공식이 진행돼 중국 시장에서의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오는 2017년에는 중국 절강성 평호개발구에 토니모리 메가코스 원스톱 프로세스 공장이 설립될 예정이다.

더불어 중국 유통 대행사와 2년에 걸쳐 진행됐던 소송에서 토니모리가 올초 승소해 중국 진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양창수 사장은 "현재 400여개 품목, 연말까지 600개 품목에 대한 위생허가를 받고 올 하반기까지 200개 매장을 중국에 열 계획"이라고 답했다.

신주희 부장은 "2006년에 토니모리 로고로 뷰티 시장에 출사표 던진 이후인 2009년 런칭 3년 만에 120호 브랜드샵 돌파하고 아시아 주요국가 진출하는 등 성장의 기초체력을 키웠다"며 "지난해 샌스란시스코와 맨하탄에 플래그샵을 오픈했으며, 올 상반기 2X퍼스트에센스 출시 이후 최단기간 50억원 돌파했다. 특히 메가코스 설립 시 10배 이상의 기대효과를 볼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시장 외에 토니모리는 올해 스페인 마드리드와 사라고사에도 브랜드 단독샵을 오픈했다. 국내에는 67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41개국, 7700매장이 북미, 남미, 유럽, 중동, 러시아, 동남아시아, 중국, 일본, 호주 등에서 운영 중이다. 신 부장은 "유럽 14개국에 동시 입점도 굉장하지만, 해외 41개국에 입점해 있는 것 굉장한 성과다"고 전했다.

한편, 토니모리는 자사의 로고와 심볼을 재정비 해 새로운 컨셉인 '뷰티 에비뉴'를 비롯한 '위티 뷰티 토니모리(Witty Beauty, TONYMOLY)'를 새 브랜드 슬로건으로 알렸다. 향후 뷰티 트렌드의 중심은 서울이 될 것으로 예상, 심볼의 가독성을 높였다.

양창수 사장은 "새로운 컨셉은 토니모리 만의 독특한 성공방식을 담았다"며 "위티 뷰티는 나만의 개성을 표출하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어 용기에 담겨 있듯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내는 소스를 화장품을 통해 제공할 것이다. 주요 고객인 20대 여대생이 열광하는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토니모리가 글로벌 코스매틱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9일 서울 통의동 아름지기에서 토니모리 10주년 기념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은 (왼쪽부터) 토니모리 점주대표, 배해동 회장, 포미닛 현아, 양창수 사장, 윤영로 부사장. 2016.05.19 <사진제공=토니모리>토니모리 마케팅 신주희 부장이 새로운 컨셉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16.05.19 <사진제공=토니모리>토니모리 양창수 사장.2016.05.19 <사진제공=토니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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