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오르자 올 1분기 해외 카드 씀씀이도 감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9 16: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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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약세에 현지 구매 수요↓

(서울=포커스뉴스) 높아진 환율에 대한 부담감으로 올 1분기 해외여행객들의 카드사용액이 줄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6년 1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금액은 33억달러(약3조9000억원)로 지난해 4분기( 34억3000만달러) 대비 3.8% 감소했다.

1인당 결제한 금액도 줄었다. 1분기 카드 사용액은 전기(325달러) 대비 9.2% 감소한 295달러로 파악됐다.

이는 원·달러 평균환율이 전분기 1157.1원에서 올해 1200.9원으로 늘어난 여파로 현지 물품구매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구정 연휴와 겨울방학 영향으로 내국인 출국자수는 증가했다. 1분기 출국자수는 556만명으로 전기(514만명)보다 8.1% 늘었다.

이에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장수도 덩달아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사용한 카드수는 전기(1억547만장) 대비 6.0% 증가한 1억1176만장으로 집계됐다.

종류별로는 신용카드가 전분기 대비 4.7% 감소했다. 체크카드와 직불카드도 각각 0.4%, 10.4% 줄었다.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 <자료제공=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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