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장난감 사고 한해 평균 500건 발생 …"심하면 사망"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9 14: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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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자료 분석 결과 최근 4년10개월간 2582건 발생

"연령 맞는 장난감 이용하고 주의사항 꼼꼼히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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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어린이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한해 평균 500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안전처는 한국소비자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4년 10개월 간 발생한 장난감 안전사고는 총 2582건이었으며 이 가운데는 1개월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사고가 9건, 사망사고도 1건이 있었다고 19일 밝혔다.

분석 결과 장난감 칼에 4세 여아의 각막이 손상되고 1세 여아는 장난감 인형을 잘못 삼켜 질식사하는 등 사례가 확인돼 보호자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사고의 원인은 장난감을 삼키거나 흡입하는 사고가 853건(33%)으로 가장 많았고 충돌·충격이 26%, 베임·찔림이 17.1%, 미끄러짐·넘어짐이 13.7% 등으로 뒤를 이었다.

피해 유형으로는 피부가 찢어지거나 베이는 경우가 1375건(53.3%)으로 나타나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한 장난감은 자동차류(33%)였으며 블록류(14.1%)와 작동 완구류(11.9%)에 의한 사고도 빈번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안전처는 "어린이의 나이에 맞는 장난감을 이용하고 설명서의 주의사항도 꼼꼼히 확인해야 이런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다"며 "질식을 유발할 수 있는 작은 구슬이나 고무풍선을 어린이가 가지고 놀 경우 보호자의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15.12.12 서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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