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지고 싶다면? "바쁘게 생활해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9 12: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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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구…59~89세 고령자 330명 대상 실험

바쁘다고 답한 사람일수록 인지능력 우수

"바쁜 사람이 배울 기회 많은 것일 수도"

(서울=포커스뉴스) 바쁘게 생활하는 사람일수록 더 우수한 인지능력을 보인다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 대학교 연구진은 건강한 수준으로 바쁘게 생활하는 것과 기억·추리·어휘 능력 간 상관관계를 알아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 데일리메일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50~89세 사이 실험자 330명을 대상으로 인지 수행능력을 측정했다. 그 결과 바쁜 생활은 한다고 답한 사람일수록 더 우수한 결과를 받았다.

특히 바쁜 생활과 기억 능력은 강력한 연관관계를 보였다. 이때 개인의 나이·교육 수준은 고려하지 않았다.

연구를 이끈 사라 페스티니 교수는 "추가적인 실험이 더 필요하겠지만 바쁘게 생활하는 것은 정신 기능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바쁜 생활이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인지 아니면 뇌 기능이 좋은 이들이 단지 바쁘게 생활하는 경향이 있는것인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바쁜 사람일수록 더 배울 기회가 많은 것일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바쁜 생활을 하는 사람이 다양한 경험을 하고 이것이 인지능력을 자극하는 결과를 낳는다는 것이다.

지나치게 바쁜 생활이 만성 스트레스를 부른다는 통념과 달리 많은 전문가들은 건강한 수준의 바쁜 생활은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정신과 의사들은 우울증 환자에게 관심을 다른 곳으로 분산시키도록 바쁘게 생활하라고 조언하기도 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노화신경과학 최신연구'(Frontiers in Aging Neuroscience)에 실렸다.바쁘게 생활하는 사람일수록 더 우수한 인지능력을 보인다 연구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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