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기준금리 인상·원유 재고 증가 영향 WTI 소폭↓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9 11: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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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48.19달러, 브렌트유 48.93달러, 두바이유 45.76달러

(서울=포커스뉴스)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제기, 미국 원유 재고의 예상외 증가 등으로 국제유가는 다소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12달러 하락한 48.19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0.35달러 하락한 48.93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두바이 현물 유가는 전일보다 0.08달러 상승한 배럴당 45.76달러에 마감됐다.

유가가 소폭 하락한 계기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18일 공개된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는 경제지표 호조를 전제로 오는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는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게 봤던 기존 금융시장의 예상과 상치되면서 달러화 강세를 견인했다.

미국 원유 재고의 예상외 증가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3일을 기준으로 미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131만 배럴 증가한 5억4100만 배럴을 기록했다. 또한, 쿠싱지역 원유 재고도 전주보다 46만 배럴 증가한 6830만 배럴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 휘발유 및 중간유분 재고 감소는 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EIA가 발표한 기준 휘발유 및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보다 각각 250만 배럴, 320만 배럴 감소했다. 이는 로이터 통신이 추정한 휘발유 14만 배럴, 중간유분 64만 배럴 감소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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