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국내 콘텐츠 산업 매출성장 '영화'가 이끌었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8 17: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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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한콘진 '2015년 4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 발간

지난해 전체 매출액 전년 대비 4.8%, 수출 10.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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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콘텐츠산업의 매출성장을 이끈 주역이 '영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15년 4분기 콘텐츠산업 매출과 수출 등 주요 산업통계를 잠정 집계하고 콘텐츠업체의 생산‧소비‧매출‧수출‧고용‧투자‧상장사 재무구조 변화추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2015년 4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콘텐츠산업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4.8% 성장한 99조5000억원, 수출액은 전년대비 10.5% 성장한 58억3000만달러(약 6조9000억원)로 나타났다.

2015년 4분기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조6000억원 증가한 27조6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수출액은 7000만달러 증가한 16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각 6.1%, 4.5% 증가했다.

4분기 콘텐츠산업 매출성장을 견인한 분야는 38.2%를 차지한 영화였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3.8% 증가한 4조90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수출부문에서도 영화가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화 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228.7% 증가한 8671만달러(약 1025억6000만원)로 집계됐다. 방송(26%)과 애니메이션(15.7%), 캐릭터(12.6%)도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콘텐츠 상장사 매출액은 7조180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786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6% 감소했다. 수출액은 5억3355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0.8% 증가했다.

연간 콘텐츠 상장사 매출액은 25조1477억원으로 전년대비 12.6% 성장했고, 수출액은 18억 6627만 달러로 전년대비 18.4% 성장했다. 콘텐츠 상장사 영업이익률은 11.08%로 전체 상장사 영업이익률 5.82%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콘텐츠 상장사들은 전 분야에서 2015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다. 특히 애니메이션/캐릭터(58.0%)의 성장률이 두드러졌다. 연간 기준으로는 애니메이션/캐릭터(37.7%), 광고(25.7%), 영화(23.2%) 등의 매출이 전년대비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2015년 4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는 콘텐츠 상장사 104개 및 비상장사 1000개에 대한 실태조사 자료를 분석했으며 통계청, 한국은행 등에서 제공하는 거시통계 데이터를 참고해 이뤄졌다.영화 촬영을 준비하고 있는 보조 스태프들의 모습. 장지훈 기자 jangpro@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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