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상승에 4월 생산자물가 반등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8 16: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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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제품 가격 상승도 영향

(서울=포커스뉴스)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지난 4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반등했다.

한국은행이 19일 공개한 '2016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4월 생산자물가지수(2010년 100기준)는 3월 대비 0.2% 상승한 98.60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1% 하락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7월부터 내리막길을 걸었고 올해 2월 보합권에 머물렀다. 3월에는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4월 상승세로 돌아섰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수준을 측정하는 지표로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지수다.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는 농산물 및 축산물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4% 상승했다. 공산품 가격은 석탄 및 석유제품, 1차 금속제품이 올라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전력, 가스 및 수도 가격은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서비스 가격은 음식점 및 숙박, 운수 위주로 전월 대비 0.1% 올랐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과 신선식품이 각각 전월 대비 0.9%, 2.6% 상승했다. 에너지는 전월 대비 0.5% 올랐으나 IT는 0.9% 하락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윤창준 물가통계팀 과장은 "철강 제품 가격 상승으로 제2차 금속제품 가격이 올랐고 최근 국제 유가가 뛰면서 석유 화학 제품이 오른 영향으로 생산자물가지수가 지난달보다 올랐다"고 말했다.

월평균 두바이유가는 3월 배럴당 35.24달러에서 4월 38.99달러로 전월 대비 10.6% 상승했다.

한편 4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3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4.2% 하락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3월 대비 0.7%, 전년 동월대비 3.8% 하락했다.한국은행이 19일 공개한 '2016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4월 생산자물가지수(2010년 100기준)는 3월 대비 0.2% 상승한 98.60으로 집계됐다. 이희정 기자 hj1925@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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