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오픈… “관광 랜드마크 만든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8 13: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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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문화·체험 앞세운 새 명소 탄생

뷰티 200여개 이상 입점 총 브랜드 600여개

VIP 라운지·일대일 맞춤형 쇼퍼 서비스 눈길
△ 신세계_본점_전경.jpg

(서울=포커스뉴스) 신세계면세점은 18일 서울 명동 남대문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명동점 문을 열고, 랜드마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신세계 본점 신관 8층부터 12층, 영업면적 1만5138㎡ 규모로 자리했다. 롯데와 신라 등에 비하면 후발주자지만, 신세계그룹 유통 역량을 기반으로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유치했다는 설명이다.

까르띠에, 불가리, 티파니, 반클리프앤아펠까지 글로벌 4대 명품 쥬얼리 브랜드들의 입점을 확정해 올 하반기에 문을 연다. 고급 시계 브랜드인 오데마피게·바쉐론콘스탄틴·예거르쿨트르·오메가 등 70여개도 입점한다.

국내 면세점에서 첫 선보이는 몽클레르·제이린드버그·엠포리오 아르마니·MCM 선글라스 외에도 구찌·보테가베네타·생로랑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선보인다. 루이비통과 샤넬 등 이른바 3대 명품 브랜드도 현재 입점 협의 중이다.

면세점의 꽃으로 통하는 뷰티는 200여개 이상 업체가 입점해 총 600여개의 브랜드를 갖췄다.

캐릭터샵에는 케이팝의 대표주자인 YG엔터테인먼트의 상품들을 만날 수 있는 YG스토어를 비롯해 라인 프렌즈와 카카오 프렌즈, 뽀로로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10층 실내에 2개층, 폭 7.5m, 높이 4.5m로 들어선 대형 회전그네 작품이 눈에 띈다. 현대미술계의 이단아로 통하는 벨기에 출신 카스텐 횔러의 2005년작인 미러 캐러셀이다. 작품 위 벽면에 360도로 LED 화면을 설치해 서울의 풍경을 보여준다.

11층 매장과 이어지는 옥상공원에서는 다양한 설치 미술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때에 따라 쿵푸팬더 등 화제성이 있는 조형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그간 면세업계에 없었던 소비자 서비스도 도입했다. 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VIP 라운지와 일대일 맞춤형 퍼스널 쇼퍼 서비스를 VIP관광객에게 제공한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일리스트나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초청해 패션·뷰티 컨설팅 서비스를 하고, 쇼핑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많은 고소득 관광객이 한국을 찾는데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최고급 샴페인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VIP전용 샴페인바도 운영한다.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대표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차별화된 쇼핑 콘텐츠에 신세계만의 창의적 스토리를 담은 혁신적 공간으로 대한민국 관광 랜드마크는 물론 동북아 관광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명동과 남대문시장, 남산 등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최적의 접근성을 앞세워 명동 외국인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앞당기고, 대한민국 서울이 뉴욕 맨해튼이나 일본 긴자, 홍콩 침사추이와 같은 세계적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관광자원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신세계는 오는 5월 시내 면세점 개장을 위해 1일부터 중구 회현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8층부터 12층까지 재개장 공사를 시작한다.<사진제공=신세계> 2016.02.01 이서우 기자 명동 신세계면세점 10층 아이코닉 존에 있는 대형 회전그네.2016.05.18 이서우 기자 buzacat@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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