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전국위 무산 의미 파악해 평가"…말 아끼려는 모습 역력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8 11: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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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파 고려 않았단 지젹에 "난 계파 안배 이런 개념 없어"
△ 여야 3당 원내지도부 회동 다녀 온 정진석

(서울/광주=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의 당내 계파갈등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가운데 정진석 원내대표가 18일 "상임전국위원회나 전국위원회가 무산된 의미가 무엇인지 파악을 해보고 제 나름대로 평가를 해봐야겠다"고 말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망월동 국립묘지에서 열린 제3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친박계가 조직적으로 전국위를 보이콧 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 원내대표는 비대위 구성에 계파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 실책이란 지적에 "난 계파 안배 이런 건 개념이 없다"고 반박했다.

비대위 인선을 현행대로 밀고 나갈지에 대해선 "어제(17일) 상황은 전혀 예기치 못한 일을 만나서"라고만 말할 뿐 즉답을 피했다. 비대위원을 교체하거나 증원할 계획인지에 대해서도 입을 다물었다.

이날 정 원내대표는 최대한 말을 아끼려는 모습이 역력했다. 17일 상임전국위와 전국위 개최 무산 이후 국회를 떠난 뒤 당내에서 따로 대책 논의를 했는지에 대해 묵묵부답이었으며 당 분당 위기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기념식 참석과 관련 "새누리당을 대표해 5‧18 민주 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광주에 왔다"면서 "5‧18 민주화가 화해와 용서, 그리고 국민화합과 국민 통합의 정신으로 승화되길 진심으로 빌고 가겠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논란이 됐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문제에 대해서도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지도부 회동'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16.05.13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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