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테마주, 오를 대로 올랐나?…보성파워텍과 성문전자 급락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8 09: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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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파워텍, 2거래일 연속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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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냈던 반기문 테마주가 힘을 잃고 있다. 치솟았던 주가가 급락하는 모양새다.

4월 초부터 상승세를 이어왔던 보성파워텍은 전거래일 2.03% 낙폭을 나타낸데 이어 이날도 하락세다. 보성파워텍은 18일 오전 9시31분 현재 전일 대비 13.49%(1950원) 하락한 1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보성파워텍은 반기문 총장의 동생인 반기호씨가 보성파워텍 부회장직을 맡고 있어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보성파워텍의 주가는 반 총장의 DJ동향보고가 알려진 4월18일, 17.8%의 하락폭을 나타낸 이후 줄곧 상승세를 기록했다. 4월 28일부터 이달 16일(11일 제외)까지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낸 것이 이를 뒷받침해준다.

코스닥 시장에서 120위가 넘던 시가총액 순위는 80위권으로 40계단이나 뛰기도 했다.

그렇지만 반기문 테마주 외에 호재가 없었던 것이 주가 급락을 불러오는 것으로 보인다.

성문전자 역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 반전했다. 같은 시각 성문전자는 전일 대비 7.06%(480원) 떨어진 6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성문전자는 이 회사의 한 임원과 반 총장이 친분이 있다는 소문으로 반기문 테마주로 묶였다.

전문가들은 “반기문 테마주만 믿고 주식을 사다가는 큰 손해를 볼 수 있다”며 “테마주로서의 상승은 기업의 펀더멘탈과 무관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한편, 반 총장은 25일 열리는 ‘제주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한 뒤,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일본 방문 뒤 다시 한국을 찾아 29일께 안동 하회마을에서 오찬을 하고 안동에 살고 있는 종손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30일에는 경주에서 개막하는 ‘유엔 DPI(공보국) NGO 콘퍼런스’에 참석한 이후 떠날 계획이다.보성파워텍 주가흐름<사진출처=네이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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