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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KT가 지난해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점유율 29.34%로 상한선인 33%에는 미치지 않아 규제를 받지 않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종합유선방송, 위성방송, IPTV의 지난해 하반기 가입자 수 조사·검증 및 시장점유율 산정 결과를 확정했다.
이번 가입자 수 및 시장점유율은 IPTV법·방송법 개정으로 도입된 특수관계자 시장점유율 합산규제의 저촉 여부 판단에 적용된다. 합산규제는 특정 유료방송 사업자가 해당 사업자와 특수관계자인 유료방송 사업자를 합산한 가입자 수가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수의 3분의1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총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2786만5174명(6개월 평균)으로 집계됐다. 매체별로는 종합유선방송(케이블 TV) 1379만9174명(49.52%), IPTV 1099만1766명(39.45%), 위성방송 307만4234명(11.03%)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자별로는 KT 510만1944명(18.31%), CJ헬로비전 382만3025명(13.72%), SK브로드밴드 335만6409명(12.05%), 티브로드 325만1449명(11.67%), KT스카이라이프 307만4234명(11.03%) 순으로 집계됐다. KT와 계열사인 KT스카이라이프를 합산한 가입자 수는 817만6178명으로 합산 시장점유율(29.34%)이 상한선(33.33%)을 초과하지 않았다.
케이블방송 시청자중 공동수신설비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한 약 61만명(딜라이브 32만·CJ헬로비전 28만·기타 1만), 위성방송 수신만 가능한 예외 지역 가입자 약 12만명은 가입자에서 빠졌다. 때문에 당초 사업자가 제출한 통계와 차이가 발생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산정·검증 결과는 위성방송 수신만 가능한 예외지역의 가입자는 제외하는 등 시장점유율 규제 목적에 따라 산출된 결과이며, 실제 유료방송을 시청하는 총 가입자 수와는 차이가 있어 유료방송 사업자가 가입자 규모를 기반으로 계약 등을 체결할 때 활용하는 가입자 수와는 상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구 방송진흥정책국장은 “공정한 유료방송 경쟁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도입된 시장점유율 규제 제도의 첫 적용결과인 만큼, 객관적이고 정확한 통계 산출에 중점을 두뒀다”고 밝혔다.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 및 시장점유율.<표제공=미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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