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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임산부 배려석 비워두기' 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18일 오전 8시 서울지하철 2·5호선 영등포구청역 대합실과 환승통로에서 서울도시철도공사, 인구보건복지협회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진행된다.
캠페인에서는 서울메트로 직원 등 40여명이 '임산부 배려석 비워두기' 캠페인 피켓을 들고 어깨띠를 두른 채 홍보물을 나눠줄 예정이다.
서울메트로는 지난해 7월 임산부 배려석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좌석의 시트를 분홍색으로 바꾸고 바닥에는 임산부 배려석을 알리는 안내문을 부착하는 등 디자인을 개선했다.
그럼에도 서울메트로는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분위기가 정착되지 않았다고 보고 이같은 캠페인을 준비했다.
서울메트로는 캠페인 홍보를 위해 6회 실시하던 역사 내 안내방송을 10회 실시로 늘리고 열차 내 안내방송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메트로는 임산부 배려석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역사 및 열차 내 행선안내게시기를 통해 하루 60차례 방영하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지하철역 고객안내센터에 초기 임산부를 위한 가방고리를 두고 초기 임산부가 요청할 때 나눠주고 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임산부 배려석은 1~4호선을 운행하는 모든 열차에 한 객차 당 두 자리 씩 총 3908석이 설치돼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임산부 배려석이 임산부를 위해 '비워두는 자리'로 인식이 변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서울 지하철에 설치된 임산부배려석. <사진제공=서울시청><사진제공=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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