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대형 브랜드 반열 '청신호'
에끌레어 출시로 냉장 디저트 시장 승부수
5년 내 연 매출 3000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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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제일제당_쁘띠첼에끌레어_3종_이미지.jpg |
(서울=포커스뉴스) CJ제일제당이 디저트 전문인 쁘띠첼을 대형 브랜드로 육성한다.
CJ제일제당은 17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쁘띠첼 씨어터에서 신제품 쁘띠첼 에끌레어 출시 행사를 열고, 이 같은 디저트 사업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쁘띠첼 에끌레어는 쁘띠첼에서 냉장 베이커리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생산설비와 연구개발(R&D) 등에 약 80억원을 투자한 제품이다.
에끌레어는 프랑스어로 번개라는 의미로, 매우 맛있어서 번개처럼 먹어 없어진다라는 뜻이다. 길게 구운 페스트리 빵 안에 슈크림을 가득 채우고 표면에 초콜릿을 입혀 만들며, 서구권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유럽 정통 디저트다.
CJ제일제당은 쁘띠첼 에끌레어를 출시 첫해부터 매출 100억원을 올리는 대형 신제품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나아가 디저트 시장에서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큰 냉장 베이커리 제품군을 브랜드 성장의 한 축으로 삼기로 했다.
지난해 쁘띠첼 스윗롤 출시로 냉장 베이커리 시장에 처음 진출해 전체 매출의 약 10% 가량을 이 시장에서 확보했는데, 올해는 에끌레어에 주력해 냉장 베이커리 제품군의 매출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리고 지속적으로 비중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삼립 등 전문 베이커리 업체도 편의점용 에끌레어를 출시했으며, 투썸플레이스나 폴바셋 등 커피전문점도 에끌레어를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또한 CJ제일제당은 올해 쁘띠첼이 식품업계에서 대형 브랜드만 가능한 것으로 여겨지는 연매출 1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까지 가공 디저트로 연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김병규 쁘띠첼팀 총괄팀장은 “쁘띠첼이 2011년 브랜드 혁신을 통해 아이들이 먹는 젤리 만드는 브랜드에서 국내 디저트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면, 에끌레어 출시는 쁘띠첼이 진정한 의미의 대형 브랜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저트 주 소비층인 20~30대 여성뿐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확보해 쁘띠첼이 햇반이나 다시다 못지않은 국민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CJ제일제당이 17일 쁘티첼 브랜드의 새 디저트 제품으로 선보인 쁘티첼 에끌레어 3종.<사진제공=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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