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그녀2' 차태현 "중국 '쾌락대본영', 내 소개를 '리액션의 왕'이라고…"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7 11: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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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중국 예능 프로그램 '쾌락대본영' 출연 소감 전해
△ [K-포토] 환하게 웃는 차태현

(서울=포커스뉴스) 차태현이 중국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 '쾌락대본영'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현재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서 활약 중인 그다.

차태현은 '엽기적인 그녀2'의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포커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중국 예능 프로그램을 접하지 않았다. 이번에 '쾌락대본영'에 출연하면서 느낀 점은 굉장히 재밌더라. 신선했다"고 중국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차태현은 우리나라 예능 프로그램과의 차이점을 말했다. 그는 "쉽게 말하면, 우리나라의 '가족오락관' 같은 프로그램인데 앞에 객석이 3,400명 정도 있는 거다. 그 앞에서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예능 프로그램인데도 리허설을 하더라. 그리고 독특한 것은, 우리나라는 편집과정에서 효과음 같은 걸 넣는데, 중국은 직접 하고있는데 효과음을 틀더라. 그게 너무 신기했다. 편집된 것을 보니 자막 같은 것도 세련되더라"고 밝혔다.

차태현은 즐거웠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쾌락대본영'에서 나를 '한국에서 온 리액션의 왕'이라고 소개하는 것 같더라. 중국 배우들은 오버를 잘 안하나 보다. 쟁반노래방과 비슷한 게임이 있다. 노래하다가 감정이 틀리면 쟁반이 떨어지는 게 아니라 전기 온다. 저는 예능을 많이 했으니, 전기가 오면 눕기도 하면서 나름대로 생각해서 했다. 그렇게 한 게 좋았나 보다. 녹화가 끝난 뒤, '역시 대단하다'고 하시더라"며 웃었다.

차태현은 중국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욕심도 덧붙였다. 그는 "중국 진출을 욕심내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중국 영화나 드라마에 출연하면, 몇 달 동안 중국에 나가 있어야 하지 않나. 솔직히 아이들이 성장하는 지금이 좋을 때인데, 떨어져 있는 게 별로 안 좋은 것 같다. 하지만, 예능 프로그램은 잠깐 나가는 거니까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지난 12일 개봉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2'에서 견우 역을 맡았다. 지난 2001년 개봉한 '엽기적인 그녀'에 이어서다. 영화는 원조 그녀(전지현 분)를 떠나보내고 첫사랑 그녀(빅토리아 분)와 재회해 결혼에 이르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현재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서울=포커스뉴스)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엽기적인 그녀2'의 배우 차태현이 라운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6.05.10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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