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20대 국회에서 협치, 쉬운 게 아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7 10: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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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발포 명령 부인? 그 분이 한 것 당시에 알 수가 없어"
△ 생각 잠긴 김종인 대표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17일 정치권의 '협치'에 대해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와 20대 국회에서 협치를 잘해보자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대표는 또 행사장에서 있었던 안 대표와의 대화도 소개했다. 김 대표는 "안 대표에게 '요새 편안하냐'고 물었더니 '요새 덜 바쁘고 편안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으로 여야 협치에 금이 갔다'는 지적에는 "원내대표들끼리 만나서 얘기하는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광주에서 열리는 5·18 전야제에 참석하느냐는 질문에는 "내일 아침에 광주에 간다"고 답했으며 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 당시 계엄군의 발포 명령을 부인한 것에 대해선 "그것은 나도 모른다. 그 분이 한 것을 내가 그 당시에 전혀 알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전날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첫 회의에 참석해 '가급적 오래 지역을 관리한 분들을 솎아내는 용기를 가지고 조직강화특위를 원활히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당을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자는 뜻에서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17일 정치권의 '협치'에 대해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4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김 대표가 생각에 잠겨 있는 모습이다. 2016.05.16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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