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정무위원장 정우택 "임을 위한 행진곡, 보훈처 결정 안바뀔 것"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7 10: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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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어제와 오늘 얘기 달라질 수 없어"

"박 대통령, 회동 때 얘기가 오해 가져와"
△ 격려사 하는 정우택 정무위원장

(서울=포커스뉴스) 정우택 정무위원장이 17일 국가보훈처가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 유지를 결정한 것에 대해 "(결정이)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소속 정우택 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오늘 갑자기 천둥 번개가 친 것도 아닌데 어제 발표와 오늘 얘기가 달라질 수 없다"고 말했다.

국가보훈처는 정무위의 소관 부처다.

정 위원장은 지난 13일 박근혜 대통령이 여야 3당 원내지도부와의 회동에서 보훈처에 잘 해결하라고 지시 하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그렇게만 말씀하시지 말고 이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개진하면서 결정에 어려움이 있다는 얘기를 호소하셨으면 좋았을 뻔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때 표현이 마치 듣기에는 야당에서 주장하는 것을 인용해주실 듯한 인상으로 비춰져 오해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보훈처장이 대통령 지시를 어기고 독단적으로 결정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이것을 결정할 때 당연히 보훈처가 청와대에 보고를 했을 것"이라며 "(대통령의) 분명한 지시는 (부처) 의견을 들어서 결정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전날(16일) 오후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내일과 모레까지 시간이 있기 때문에 상당히 노력을 해보겠다는 사인을 받았다"며 '제창'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5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6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16.01.05 조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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