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박진형, 프라하 콩쿠르서 피아노 부문 한국인 최초 1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6 20: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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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영재 출신 한국인 피아니스트 1~3위까지 석권

(서울=포커스뉴스)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피아니스트 박진형(20)이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수상했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폐막한 제68회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금호영재 출신 피아니스트 박진형이 1위를, 김준호(21)가 체코의 마렉 코작(Marek Kozák)과 함께 공동 2위를, 한규호(22)가 3위를 차지하며 1위부터 3위까지 모든 순위를 석권했다고 전했다.

박진형은 1위 상금 20만코루나(약 984만원)과 2017년 프라하 봄 국제 음악 페스티벌에서의 연주기회를, 김준호는 2위 상금 10만코루나(약 492만원), 한규호는 5만코루나(약 246만원)을 수여 받았다. 수상자들은 체코를 중심으로 한 유럽에서의 연주기회도 얻게 된다.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는 프라하 봄 국제 음악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1947년 처음 개최됐다. 만 30세 이하의 젊은 음악인을 대상으로 매년 두 개의 다른 악기로 번갈아가며 열린다.

올해는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피아노와 트럼펫 부문을 대상으로 개최됐으며 내년에는 바이올린과 하프시코드를 대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역대 한국인 입상자는 피아니스트 임동민(2002년 2위), 지겐 스트링 콰르텟(2005년 2위), 플루티스트 김유빈(2015년 1위,)·조성현(2015년 2위),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2015년 1위)이 있다.

피아니스트 박진형은 2009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했으며 2010년 이화 경향 음악콩쿠르 1위, 2013년 미국 힐튼 헤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 등을 수상했다.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유영욱을 사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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