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1Q 영업손실 1630억원…적자 확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6 18: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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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조2214억원…전년 동기대비 17.96% 감소
△ 현대_유니티호.jpg

(서울=포커스뉴스) 현대상선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을 1630억원으로 적자 확대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1조22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96%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2761억원으로 역시 적자가 지속됐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실적발표에 대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해운업황이 역대 최악의 상황이었으며, 올해 1분기에는 사상 최저운임을 기록했다"며 "2분기에는 컨테이너부문의 계절적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해상운임도 점차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최근 매각 완료된 현대증권과 부산신항만터미널 매각 대금이 빠르면 이달 중으로 유입된다"며 "현재 진행 중인 용선료 인하 협상과 채권단 및 사채권자 출자전환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부채비율은 최대 약 200%대로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지난해 말 내놓은 '선박 신조 이원 프로그램'의 조건인 부채비율 400% 이하에 충족돼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를 통한 선대경쟁력은 강화될 것이다"라며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경영 정상화를 조속히 이룰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현대상선 컨테이너선 현대 유니티호 <사진제공=현대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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