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사업회 "국론분열 조장하는 박근혜 정권 규탄한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6 17: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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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5·18 폄하를 극복하고 오월정신과 광주공동체 지쳐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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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5·18 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기념위원회)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거부'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국론분열을 조장한다며 현 정권을 비판했다.

기념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보훈처의 제창 거부 결정에 분노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허탈하다"며 "박근혜 정권 아래서 5·18에 대한 폄하와 왜곡은 지속 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16일 보훈처는 보도자료를 통해 5·18행사위원회 소속단체 전부가 제창 거부에 반발이 없는 것처럼 묘사해 여론을 호도하고 광주 공동체의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심지어 박근혜 정권은 2016 광주아시아포럼의 해외5․18기록물 기증자 세션 발표자로 공식 초청받아 36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할 예정이었던 이종현 선생의 입국을 거부하고 강제출국 시켰다"고 밝혔다.

기념사업회는 "일련의 상황들을 지켜봤을 때 박근혜 정부가 국론분열의 핵이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의 훼방꾼이다"라고 규탄하고 "박근혜 정부의 5·18민중항쟁에 대한 폄하를 극복하고 오월정신과 광주공동체를 지켜 내겠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5·18기념위원회는 16일 오후 3시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거부한 보훈처와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제공=5·18기념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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