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정신감정 위해 서울대 병원 찾은 신격호 |
(서울=포커스뉴스) 신격호 롯데총괄 회장이 16일 정신감정을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입원 기간 동안 면회를 갈 예정이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이날 오후 3시경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설립한 SDJ코퍼레이션 소속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앞으로 2주간 입원 상태에서 정신 감정이 이뤄진다.
면회 대상자는 배우자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와 신영자 롯데복지장학재단 이사장,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 차남 신동빈 회장, 막내딸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 등 직계가족으로 한정된다. 이들은 주 2회, 1시간씩 면회가 가능하다.
성년후견인 지정 개시를 청구했던 신 총괄회장의 넷째 여동생 신정숙씨는 면회 신청이 기각됐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총괄회장이 지난해 전립선비대증으로 입원했을때도 신 회장이 면회를 갔었다”며 “구체적인 날짜를 정한 것은 아니지만 방문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원이 신 총괄회장의 정신감정 결과를 가지고 바로 선고를 할지, 한 번 더 심리를 가질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다음 달 중에는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서는 신 총괄회장을 금치산자나 한정치산자로 보는 성년후견인 지정보다, 기본적인 판단 능력은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한정적으로 후견인을 둬야 하는 한정 후견 개시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관측해왔다.
신 회장이 신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으로 지정되면 1년째 지속되고 있는 경영권 분쟁에도 드디어 마침표가 찍힐 예정이다.(서울=포커스뉴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신회장은 재판부 지정 정신감정 병원인 서울대 병원에 입원, 성년후견인 지정을 위한 감정을 약 2주간 받게 된다.2016.05.16 성동훈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