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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픽] 국회_ 새누리당 발표 김무성 여당 |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내 친박계 초·재선 의원들이 16일 '비박' 김용태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하는 인선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친박계 김선동·이장우·박덕흠·김태흠·이완영·박대출 의원 등 20인은 이날 오후 성명서를 내고 "비상대책위원 및 혁신위원장 인선은 원점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대출 의원은 성명서를 대독하며 "이번 인선 발표는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에 부합되는 것인지 근본적인 의문을 던져주고 있다"며 "내용은 급조됐고, 절차는 하자를 안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유능한 분을 삼고초려라도 해서 모셔 와 혁신을 주도하는 길을 열어야 한다"며 "비상대책위원들도 유능한 인재들로 채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더 늦기 전에 당 안팎이 조화된 혁신위와 비대위를 구성해서 당의 면모를 획기적으로 바꿔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인선이 "계파를 초월하라는 시대정신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며 "우물안 개구리식 인선으로는 우물안 개구리식 혁신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 새누리당이 뼈를 깎는 혁신으로 국민 지지를 회복하고 정권재창출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민 눈높이' 인선으로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혁신위는 지난 날의 구태와 오명을 씻을 수 있는 근본적인 쇄신을 마련해야 한다"며 "아울러 반세기 동안 국민의 지지를 받아 온 정통 보수라는 정체성의 바탕 위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15일 김용태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선임하고, 비박계 중심의 비상대책위원 7인을 선임한 바 있다.2016.03.11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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