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제20대 국회의원 배지 공개 |
(서울=포커스뉴스) 나날이 따가워지는 햇살에 산과 들의 신록이 우거지기 시작하더니 초여름 비로 풍경이 한층 또렷해졌습니다. 시원하게 울리는 빗소리가 봄과의 상큼한 안녕을 말하는 듯해 유독 가슴을 때리네요. 때론 공기의 온도나 냄새만으로도 시간의 흐름을 아는 때가 있습니다. 여름을 알리는 온 신경들이 반갑기만 합니다. 월요일 모닝브리핑입니다.
◆선거 전후 두드러지는 '다 바꾸겠다'는 목소리
최근 정치권에선 '000 빼고 다 바꾸겠다'는 말이 유행입니다. 총선 결과 드러난 민심을 바탕으로 여야 모두 변화를 주창하며 당 재건에 나서고 있는 것인데요. 특히 내년 말 대선을 겨냥, 여야가 다시 한 번 민심을 사로잡기 위한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 "000 빼고 다 바꿔"…선거 참패 때마다 정치권 '무한반복' - 기사 바로가기)
◆박 대통령, 비서실장 등 참모진 대폭 교체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에 이원종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 위원장을 임명하는 등 일부 청와대 참모진을 개편했습니다. 이 신임 비서실장은 충북 제천 출신으로, 서울시장, 충북 도지사를 거쳐 서원대 총장을 역임하는 등 행정 전문가로 꼽힙니다. 또한 정책조정수석에 안종범 현 경제수석을, 경제수석에는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을 각각 임명됐습니다. 여야는 이번 참모진 개편에 대해 극과 극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 박 대통령, 이병기 靑비서실장 교체…후임에 이원종 - 기사 바로가기)
(☞ 박 대통령, 비서진 개편…與 "협치 적임" vs 野 "성난민심 외면" - 기사 바로가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요구 거부되면 '협치' 삐거덕
20대 국회를 앞두고 정치권이 하나같이 '협치'를 외치고 있는 가운데 18일과 19일이 중대 분수령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우선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 여부가 주목되는데요. 박 대통령의 지시로 보훈처가 논의에 들어간 가운데 만약 제창 및 기념곡 지정이 수용될 경우 정치권의 협치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 '협치' 외치는 靑·정치권, 18~19일이 중대 분수령 - 기사 바로가기)
◆박완주, 상임위 분할 "3당 모두 조정 필요성 인정"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쟁점 법안 처리를 위해 만났지만 또다시 이견을 좁히지 못 했습니다. 다만 원 구성가 관련해서는 오는 6월14일까지 마무리짓기로 하고 속도감 있게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 여야3당 원내수석 회동, 원구성 6월14일까지…쟁점법안, 이견 못 좁혀 - 기사 바로가기)
◆김용태 새누리 혁신위원장 "임무 끝나면 해산"
새누리당이 당의 혁신을 이끌어갈 혁신위원회의 위원장으로 비박계 3선의 김용태 의원을 선임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번이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바꾸는 혁신을 해나갈 것"이라면서 "지지를 철회하셨던 많은 분들이 마음을 바꾸도록 모든 것을 바쳐 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혁신위 운영에 대한 그의 를 더 들어 보시죠.
(☞ 새누리, 혁신위원장에 김용태…"계파 갈등 근본적으로 고칠 것" - 기사 바로가기)
◆20일 데드라인 내 협상 위한 마지막 카드
현대상선이 다음 주 중 주요 선사들과 막바지 용선료 협상에 나섭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다음 주 해외 주요 선사들을 초청해 용선료 협상을 타결하고, 향후 선주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현대상선은 20일까지 용선료 조정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법정관리(기업회생정차)로 넘어갑니다.
(☞ 현대상선 '운명의 주간'…사활 건 용선료 협상 돌입 - 기사 바로가기)
◆"터무니없는 주장 나오면 결국 나설 수밖에"
박근혜정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인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무엇보다도 '한방'을 터트릴 일을 저쪽(청와대)에서 만들지 말아야 한다. 터무니없는 주장이 나오면 결국 나설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언론 인터뷰에서 그는 "저격수 역할하려고 정치를 시작한 게 아니"라고 선을 분명히 했습니다.
(☞ 조응천 "청와대, 한방 터트릴 일 만들지 말길" - 기사 바로가기)
◆'아시아 스피드 페스티벌' 결승 향하다 사고
유명 레이싱모델 주다하 씨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전남 영암군 삼호읍의 한 교차로에서 주씨가 탄 승합차가 마주 오던 다른 승합차와 충돌했는데요, 이 사고로 주씨가 숨지고 양쪽 사고 차량에 타고 있던 5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레이싱모델 주다하, 교통사고로 '사망' 충격…향년 31세 - 기사 바로가기)20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착용할 배지. 2016.04.11 김인철 기자 왼쪽부터 안종범 신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이원종 신임 대통령비서실장, 강석훈 신임 청와대 경제수석. <사진출처=포커스뉴스 DB>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을 방문한 20대 국회 초선 당선인들이 전자투표 시연 등 교육을 듣고 있다. 2016.05.11 박동욱 기자 김도읍(가운데)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박완주(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안건 및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 등을 논의하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16.05.15 박동욱 기자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김용태(가운데)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정진석(왼쪽)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05.15 박동욱 기자 현대상선 컨테이너선 현대 유니티호. <사진제공=현대상선>박근혜정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인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20대 국회에서 박근혜정부에 대한 저격수 역할을 하겠다고 시사했다. 2016.04.29 조종원 기자 <사진출처=주다하 SNS>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