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멘, 질로보지 결승골로 프랑크푸르트 1-0 제압…극적으로 1부리그 잔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5 12: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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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2부리그 3위 뉘른베르크와 플레이오프 통해 잔류 여부 가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바이에른, 도르트문트, 레버쿠젠, 묀헨글라드바흐 몫

(서울=포커스뉴스) 북동의 명가 베르더 브레멘이 천신만고 끝에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브레멘은 1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독일 브레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34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해 승점 38점을 기록하며 1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33라운드까지 양팀은 승점 1점 차이로 순위가 갈려있었다. 원정팀 프랑크푸르트가 승점 36점으로 잔류 마지노선인 15위, 브레멘은 승점 35점으로 승강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16위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잔류가 확정되는 셈이었다.

원정팀 프랑크푸르트가 비겨도 잔류가 확정되는 반면 브레멘은 무조건 승리해야만 하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브레멘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프랑크푸르트의 밀집 수비를 극복하지 못했고 후반 경기 막판까지 0-0으로 유지했다. 하지만 후반 43분 프리킥 이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우자가 문전으로 밀어준 공을 질로보지가 달려들며 왼발 슛으로 연결해 득점을 올렸고 그대로 경기는 브레멘의 1-0 승리로 끝났다.

브레멘이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한 반면 프랑크푸르트는 승점 36점을 유지하며 16위로 시즌을 마쳤다. 16위는 2부리그 3위팀과의 홈앤드어웨이의 플레이오프를 치러 잔류 혹은 강등을 가리게 된다. 2부리그 3위팀은 뉘른베르크로 확정된 상태다. 프랑크푸르트는 20일 오전 홈으로 뉘른베르크를 불러들여 1차전을 치르고 24일 오전 뉘른베르크로 장소를 옮겨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편 14일 오후 경기를 통해 일제히 시즌 최종전을 치른 분데스리가는 모든 팀 순위가 확정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시즌 최종전을 최하위로 강등이 확정된 하노버96을 3-1로 물리쳐 승점 88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도르트문트와 3위 레버쿠젠은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직행하고 4위 묀헨글라드바흐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스리그 본선행 여부를 노린다. 5위 샬케와 6위 마인츠 그리고 7위 헤르타 베를린은 유로파리그에 진출한다. 유로파리그 진출권은 6위까지 주어지지만 올시즌 DFB포칼(독일축구협회컵) 결승전에 오른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가 공히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함에 따라 이에 따른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리그 7위에게 넘어왔고 헤르타가 행운을 거머쥐었다. 17위와 18위를 차지한 슈투트가르트와 하노버는 다음시즌 2부리그로 강등돼 시즌을 맞이할 예정이다.<브레멘/독일=게티/포커스뉴스> 베르더 브레멘 선수들이 5월14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브레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해 1부리그 잔류에 성공한 뒤 팬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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