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윤성규 환경부 장관 사퇴하라"…장하나 의원 등 野 환노위 성명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5 11: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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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이인영·우원식·김영주·한정애·은수미·장하나 "국가가 만든 인재"

윤성규, 11일 환노위 현안보고시 "환자들 만나봤냐" 질문에 "왜 만나야 되나?"
△ 환경부 장관, 가습기 살균제 사태 관련 답변

(서울=포커스뉴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5일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해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더민주 이석현·이인영·우원식·김영주·한정애·은수미·장하나 의원 등은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윤 장관이 환경정책을 총괄할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안방의 세월호'라 불릴 만큼 국민들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린 사건이고 그 피해가 얼마나 확산될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이번 사건은 분명 국가가 만든 인재"라고 규정했다.

이어 "지난 11일 있었던 가습기 살균제에 대한 환경노동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윤 장관의 후안무치가 그대로 드러났다"며 "윤 장관은 '장삿속이 빚은 참사'라며 기업을 탓하고 '법제의 미비' 때문이라고 국회를 탓했지만 정작 주무부처인 환경부의 관리감독 소홀에 대해선 한 마디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윤 장관이 '환자들을 만나봤느냐'는 질문에 '왜 제가 만나야 되느냐'며 유가족과 피해자를 외면했고 정부 잘못에 대한 지적에 '저는 정부 대표가 아니라 환경부를 대표해 나온 것'이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뻔뻔한 답변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들은 "(윤 장관이) 이 나라의 국무위원으로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러운 답변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들이 15일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 윤성규 환경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사진은 윤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습기 살균제 관련 현안보고 등을 위해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는 모습이다. 2016.05.11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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