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강정호, 시카고 컵스전 1타수 무안타 4사구 2개
(서울=포커스뉴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모처럼 웃었다. 팀 연패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박병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볼넷 2개를 더해 3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무엇보다 팀이 8연패를 끊고 승리한 점이 반갑다.
박병호는 2-1이던 6회초 1사 1루에서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상대 투수 코리 클루버가 볼카운트 2볼에서 던진 91마일(약 147㎞)짜리 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뚫었다. 미네소타는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에디 로사리오의 내야 땅볼에 추가득점을 올렸다.
박병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는 3구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클루버의 싱커에 속지 않았다. 4-1이던 8회초 선두타자로 3루 땅볼에 그친 박병호는 6-2로 벌어진 9회초 2사 1·3루에서 또다시 볼넷을 골라냈다. 박병호가 1경기에서 볼넷 2개를 얻어낸 것은 처음이다.
박병호는 타율 2할4푼8리가 됐고, 미네소타는 6-3으로 승리했다.
한편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볼넷 1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로 멀티출루(1경기 2출루 이상)했다.
강정호는 2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얻어냈고, 4회초 1사 3루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7회초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2-8로 역전패했다.<휴스턴/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5회초 2타점 3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상대 투수는 댈러스 카이클. 2016.05.0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시카고/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강정호(왼쪽)가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투수 제이크 아리에타의 공에 맞은 뒤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시카고 컵스 포수는 미겔 몬테로. 2016.05.1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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