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135m짜리 홈런 때려낸 클리블랜드 조시 톰린과 재대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3 17: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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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지난달 28일 톰린 상대 홈런으로 강판까지…박병호, 4경기 연속 무안타+팀 7연패 탈출 동시 노려

(서울=포커스뉴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타격 부진 탈출과 팀 연패 탈출을 동시에 노린다.

박병호의 미네소타는 14일(한국시간)부터 클리블랜드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박병호는 4경기 연속 무안타로 타격 부진을 겪고 있는 중. 연이은 몸쪽공에 몸에 맞는 공이 나오는 등 타격 타이밍이 흔들린 상황이다.

박병호는 13일 하루 팀휴식일을 맞아 몸상태를 추스릴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새 기분으로 다시 타석에 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병호는 올시즌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타율 2할7푼3리(11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안타 3개가 홈런 1개, 2루타 2개로 모두 장타였다. 박병호로서는 타격 타이밍을 잡으며 장타력을 다시 살릴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더구나 미네소타는 13일 현재 7연패 부진에 빠져 있다. 7연패 동안 20득점(경기당 2.86점)으로 팀 득점력이 떨어져 있다. 마운드가 3점 이상 내주면 패하게 되는 셈이다. 무너진 불펜에 쉽지 않다.

박병호가 14일 상대할 클리블랜드 선발은 오른손투수 조시 톰린이다. 지난달 28일 맞대결에서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첫 타석 희생플라이으로 1타점을 올렸고, 두번째 타석에는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세번째 타석 홈런으로 톰린을 강판시켰다. 당시 박병호는 엄청난 파워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5m짜리 대형 홈런을 때려내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톰린은 팔꿈치수술과 어깨수술을 극복하고 올시즌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복귀해 10경기 7승2패 평균자책점 3.02로 활약한 톰린은 올시즌 5경기 5승 평균자책점 3.72로 좋다. 포심패스트볼 평균구속은 88마일(142㎞)로 평범한 편이지만 메이저리그 손꼽히는 낙차 큰 커브는 일품이다.

또 체인지업과 컷패스트볼의 정교한 제구로 부족한 구속을 보완한다. 연속안타를 잘 허용하지 않지만 홈런 부담을 가지고 있다. 올시즌 피홈런은 4개다. 그중 3개를 홈에서 내줘 박병호의 한방을 기대케 한다.

톰린은 박병호에게 홈런을 맞고 강판됐지만 5와 3분의 1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실점(4자책)으로 승리를 챙겼다. 미네소타 상대로는 통산 11경기 3승4패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 중. 피홈런은 9개다.

연패를 끊어야 할 부담을 안고 마운드에 오르는 미네소타 선발은 오른손투수 리키 놀라스코다. 올시즌 6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 중. 올시즌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1경기 등판해 7과 3분의 1이닝 5피안타(2피홈런) 4실점 9탈삼진으로 좋은 투구를 했지만 승패없이 물러났다.<미니애폴리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오른쪽)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경기 6회말 솔로홈런을 때려낸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16.04.2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미니애폴리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경기 7회말 2사 만루에서 삼진을 당한 뒤 헬멧을 두드리며 자책하고 있다. 미네소타는 5-6으로 졌다. 2016.04.2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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