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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소독_사진_3.jpeg |
(서울=포커스뉴스) 동대문구와 구로구는 모기 등의 해충을 박멸하기 위해 지역 주민이 직접 방역할 수 있도록 방역 장비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사업을 실시한다.
동대문구와 구로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소홀할 수 있는 골목길이나 주택지역, 경로당 등의 지역까지 범위를 넓혀 철저한 방역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대여하는 장비 사용법이나 안전과 관련된 교육도 진행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동대문구 "공공지역 중심에서 벗어나 사유지 곳곳까지 방역"
동대문구는 9월30일까지 지역주민을 위해 방역소독장비 5대를 무료 대여한다.
지난해 구에서 발생한 해충 등에 관한 민원은 100여건이 넘었다. 이에 구는 공공지역을 포함해 사유지까지 방역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하절기에는 해충으로 인한 방역소독 민원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보건소가 보유한 휴대용 방역소독 장비인 수동식 분무기를 주민들에게 무료 대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구는 장비를 사용하는 주민의 안전을 위해 장비와 약품사용 을 위한 안전 교육을 이수하고, 사용 서약서를 작성하는 등 안전한 장비사용을 지도할 방침이다.
장비 대여는 1인당 1회, 총 3일 동안 대여할 수 있다. 1회에 한해 연장도 가능하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공공지역 중심으로 이뤄졌던 방식에서 벗어나 올해 하반기에는 사유지 곳곳까지 방역소독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로구, '지역 주민 스스로 모기청정기역 만들기' 사업
구로구는 지역 주민이 직접 방역하는 방식으로 모기매개 감염병 전파 차단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지카바이러스 등 모기매개 감염병에 대한 선제 대응을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구청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장소가 있다"며 "사각지역을 중심으로 주민이 직접 방역을 실시하는 '구민 스스로 모기청정지역 만들기'사업을 병행해서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주민이 각 동주민센터에서 방역소독장비(휴대용 수동분무기)를 무료로 대여해 방역소독을 하는 것이다.
장비 사용 장소는 쓰레기가 상습적으로 방치되는 지역이나 좁은 골목 주택가,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풀숲이 있는 주택지역, 노약계층이 모인 경로당 등으로 구청과 새마을자율방역단에서 해소하기 어려운 지역이다.
구는 이달부터 10월까지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장비 사용을 원하는 주민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대여를 신청하면 된다.
구는 신청자에게 장비 사용법과 살충제 안전에 대한 교율을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 시행으로 감염병에 대한 지역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건강을 보호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사진제공=서울시 구로구청><사진제공=서울시 동대문구청><사진제공=서울시 구로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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