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 참여 500명 中 최근 공정무역 제품 구매자 40.6%
자선단체 기부 비율 일본다음으로 낮아
(서울=포커스뉴스)마스터카드는 공정무역 제품 구매 경험을 조사한 '착한 소비 지수'에서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14개국 중 11위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
한국은 100점 만점에 37.4점을 기록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인도네시아(73.2점)의 반토막 수준에 그쳤다.
또 '최근 3년 안에 공정무역 제품을 구매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국내 응답자의 40.6%만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한국의 공정무역 구매 비율은 지난 2013년(52.4%)과 2014년(43.6%)에 이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자선단체 기부 비율에서도 한국은 하위권이었다. 설문 참여자의 28.2%만이 지난해 자선단체에 기부금을 내 14개국 중 13위를 기록했다. 한국보다 기부비율이 낮은 국가는 일본뿐이었다.
국내 기부자의 절반(48.7%)은 연평균 50달러 (한화 약 5만8000원) 이하를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500달러 (한화 기준 약 58만8000원)이상의 고액기부자는 응답자의 2.7%에 불과했다.
이 설문조사는 아태지역 14개국 18~64세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다만 호주와 중국, 인도는 각 1000명이 참여했다.
공정무역 제품이란 커피와 초콜릿 등 저개발국에서 생산한 제품을 중간 상인 개입 없이 들여와 판매하는 상품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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