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지사 "무소속 복당, 당 정체성과 직결"…선별적 혀용해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3 14: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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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속가능한 발전 하려면 선명한 색깔 나와야"
△ 버스탄데이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 소속 김관용 경북지사가 13일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과 관련, "새누리당의 정체성 문제와 직결되는 문제다.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지킬 것은 지키고 주장할 것은 주장해야 한다"며 선별적 허용에 힘을 실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정당이 오랫동안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려면 개인의 이익과 다르게 당이 보는 선명한 색깔이 나와야 한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인터뷰에서 김 지사는 "공당이라는 것이 입당하고 탈당하고 이런 문제가 단순한 개인적인 사익과는 좀 다르다"며 '무소속 의원 중 정체성에 문제가 있는 분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저는 일부를 그렇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당의 정체성과 당의 혁신안이 국민들의 동의를 얻는 수준으로 나왔을 때 (복당 문제가) 검토돼야 한다고 본다. 더 시간을 가지고 혁신위에서 답을 구해야 한다"며 전당대회 이후로 결정을 미뤄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혁신위에서 공개 또는 토론이 돼서 어느 정도 합당한 안이 나오리라고 보고 있다"며 "신중한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전당대회 개최 시기와 관련 김 지사는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늦출 이유가 없다고 본다"며 "그 전에 혁신위와 비대위의 결정이 정말로 신속하게, 속도감 있게 국민들에게 접근이 돼 국민들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친박이나 비박이나 계파를 초월해 이제는 나라의 문제를 논해야 할 때"라면서 "통합의 문제, 또 나라의 문제가 당 내부에서 진솔하게 논의되고 그것을 통해 국민들에게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안동시외버스터미널에서 승객들과 환담하고 있다. 2016.03.03 <사진제공=경북도> 201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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