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침수·산사태 대비 '여름철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3 10: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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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취약지역 방재시설물 및 홍수 예·경보시설 확충

산사태 C등급 300개소 예방사업 우기 전 완료 계획
△ 한 걸음에 봄이 성큼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는 15일부터 10월15일까지 5개월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여름철 풍수해안전대책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안전대책은 △풍수해분야 지식·기술·협력·교류 등을 통한 전문성 확보 △침수취약지역 방재시설물 확충 △홍수 예·경보시설 확충 △방재시설물·공사장·취약시설 안전점검 강화△맞춤형 매뉴얼 재정비 및 유형별 모의훈련 △산사태 예방사업 등 취약지역 해소 △시민참여와 관련기관 협력 바탕 재난대응 등이다.

시는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풍수해 포럼'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시는 외부 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방재관련 연구소인 국립기상과학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방국방재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어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방재시설도 확충한다.

시는 올해 여름철 우기전까지 풍납동 주민센터 일대 하수관로 개량, 공릉2 빗물펌프장 신설, 공항펌프장 증설과 용답동 답십리 일대 펌프장 증설 및 하수관로 개량 공사를 완료해 집중호우에 대비하기로 했다.

연차적으로는 2017년 신월지역 및 한강로 일대, 2018년 관악 도림천 및 길동 일대, 2019년 강남역 및 사당역 일대 등에 지속해서 방재시설을 확충해 침수취약지역 해소에 대비한다.

저지대 취약지역 및 지하주택에는 올해 물막이판과 역류방지 시설 등 소규모 침수방지 시설을 6041가구에 추가로 보급해 총 6만2000가구가 갖추기로 했다.

하수관로(1,200km)와 빗물받이(46만 개소) 등 취약지역에 설치된 시설은 우기 전에 청소를 완료하고, 공사장의 경우 유수장애물 제거·복구나 사면 및 배수로 정비 등을 이달말까지 완료키로 했다.

시는 인명피해 대책도 마련했다.

시는 주요하천 12곳에 자동경보시설 13개, 비상사다리 8개, 문자전광판 17개, 음성경보형 경광등 71개, 취약지역 CCTV 13개 등 하천내 위기상황 관리시스템 122개소를 추가 확충했다.

침수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시내 각 소방서별로 수방긴급기동단(총 464명)이 긴급배수지원 등 초동대처를 실시하고 의용소방대 4088명도 재난상황 예방 및 대비 등을 지원한다.

산사태 예방사업은 올해 우기 전까지 300개소에 대한 정비를 완료할 방침이다. 현재 공정률은 약 78%이며, 다음달 모든 사업을 완료키로 했다.

권기욱 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주요 침수취약지역 등 예측 가능한 것에 대해서는 최대한 철저하게 준비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한 만큼 기상특보 상황에서는 내 집 앞 빗물받이에 덮개가 있을 경우 제거하고, 침수취약가구의 경우 물막이판을 설치하는 등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서울 중구 서울광장. 2016.03.24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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