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문병호 "靑·3당 회담서 박 대통령 민생실패 사과 언급돼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3 09: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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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세월호·가습기 살균제·임을위한행진곡 등이 주요 의제"
△ 문병호

(서울=포커스뉴스) 문병호 국민의당 전략홍보본부장이 13일 박근혜 대통령의 민생 실패 책임을 거론하며 박 대통령과 3당 원내대표의 회동에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문 본부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그동안 정책실패로 인해 경제가 어려워지고 국민들에게 고통을 준 것은 전적으로 정부·여당 책임"이라며 "분명한 원인을 분석하고 사과하고 앞으로 새로운 정책과 다짐으로 국정에 임하겠다는 게 명시적으로 보여야만 야당도 협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경제나 민생실패와 관련해 박 대통령의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는 얘기를 했는데 오늘 회동에서 그 부분이 언급된다고 보는가'라고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당연히 언급돼야 되겠다"고 답했다.

문 본부장은 국민의당이 청와대·3당 회동에서 중점적으로 제기할 의제로 "중소기업 살리기, 전월세 대책, 재벌개혁, 누리과정 등 복지정책 실천 등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답하는 한편 "세월호 특별법 연장 문제라든가 가습기 피해에 대한 책임 추궁과 대책 문제, '임을 위한 행진곡' 정부 지정곡 문제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청와대 회담이 여야간 소통하고 협력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여러 가지 현안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민생이나 경제살리기 등 문제들에 대해 서로 허심탄회한 얘기를 나눴으면 한다"고 덧붙였다.문병호 국민의당 전략홍보본부장.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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