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4‧13人] 박성중 "나는 친박-비박 아닌 친주민계…일하고 싶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3 06: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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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새누리 텃밭 아냐"

"새로 유입된 주민들, 젊은 성향 많아 여당에 비판적"

"사전투표제 도입으로 젊은층 투표 참여 늘어"

"3전4기, 이번엔 봄을 제대로 느꼈다"

경쟁자 물리치고 승리한 비결은 '친(親)주민계'

(서울=포커스뉴스) "이젠 서울 서초, 강남 지역구도 새누리당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예전엔 젊은 사람들이 투표를 안 하고 나이 드신 분들이 투표를 많이 해서 안전지대가 됐는데 이제는 거꾸로 됐다. 강남갑, 강남병, 서초갑 정도를 제외해 놓고는 안전지대가 없다."

제20대 총선에서 서울 서초을 지역에서 당선된 박성중 당선인은 4‧13 총선에서 여당의 텃밭이라 불리던 강남3구(서초구‧강남구‧송파구)가 무너진 배경을 설명하며 "더 이상 안전지대가 없다"는 표현을 사용했다. 그의 굳은 표정에선 새누리당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묻어났다.

<포커스뉴스>는 12일 오후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박성중 당선인과 1시간 가까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 당선인은 <포커스뉴스> 본사가 위치한 서울 서초을 지역에서 승리를 거둬 '국회'라는 두 글자가 뚜렷하게 적힌 금배지를 가슴에 달게 됐다.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아 서울 서초을에 출마한 그의 당선은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강남3구는 전통적으로 여당세가 강해 새누리당의 '텃밭'이라 불린 지역이기 때문.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철옹성 같던 강남3구가 무너지며 '특별한 일'이 됐다.

이에 대해 박성중 당선인은 "19대까지만 해도 강남, 서초, 송파, 양천, 성남분당은 완전히 여당 텃밭이라고 했다. 그런데 이번에 강남을, 송파을‧병, 양천, 분당이 전체 다 깨졌다"며 "반도 못 건졌다"고 '텃밭' 지역에서의 새누리당의 참패를 인정했다.

박 당선인이 분석한 참패 원인은 두 가지. 새로 유입된 주민들과 사전투표다.

그는 "서초을 지역에 4만 명 이상의 새 주민들이 들어왔는데 젊은 성향이 많아 여당에 상당히 비판적"이라면서 "여당에 투표하는 것에 비판적이라 그들에게 접근하기가 어려웠다"고 털어놓았다.

또 "국민의당이 생겨서 야당 표가 분열될 것으로 봤는데 새누리당이 보기 싫은 사람 상당수가 국민의당으로 갔다"며 "새로운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 지역 정세가 크게 변했다"고 현장에서 피부로 느낀 변화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사전투표일이 이틀 있었고 우리 지역이 아니라 딴 지역에서도 마음대로 투표할 수 있었다"며 "그래서 젊은이들이 투표를 많이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상대적으로 야당 성향이 강한 젊은 층의 투표 참여가 야권의 약진에 역할을 했다는 의미다.

박 당선인은 "나이 드신 분들은 투표를 안 하는 경향이 있었고 젊은 층은 사전투표를 많이 했다. 나이 드신 분이랑 젊은 사람이랑 투표율에 큰 차이가 없었다"면서 "이번에 숨어있는 표를 보지 못해 새누리당이 참패했다"고도 분석했다.

박성중 당선인은 지난달 자신이 총선에서 승리를 거뒀던 순간에 대해 이야기 할 땐 만면에 미소를 띠었다. 3전4기 끝에 이뤄낸 국회 입성이기에 더 감격스럽고 감회가 남다르다고 했다.

그는 "옛말에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란 말이 있다. 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다. 구청장 마치고 6년 동안 2년에 한 번씩, 꼭 이 때 봄에 떨어졌다"면서 "그래서 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았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이번엔 봄을 제대로 느꼈다. 정말 이제 나에게도 봄이 왔구나 싶었다"며 "주민들이 저한테 권력을 주고 힘을 만들어줬으니 낮은 자세로 임하면서 정말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겠다는 경외심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 서초을은 새누리당 경선 과정부터 만만치 않았던 지역 중 하나다. '친박 경제통'인 현역 강석훈 의원과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정옥임 전 의원 등 쟁쟁한 경쟁상대들과 본선 티켓을 놓고 겨뤄야 했기 때문.

박성중 당선인 역시 "새누리당 내부 경선이 제일 치열했던 지역이 사실상 우리 지역이다. 우리는 4명 다 강한 상대였다"면서 "어느 하나 쉬운 상대가 없어 1차 예선에서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자신의 승리 비결로는 '친(親)주민계'를 꼽았다. "한 분은 친박, 한 분은 친이, 한 분은 친김무성 이렇게 주장하는데 난 친주민계라고 했다"며 "내가 갈 데가 없으니까, 오히려 계파를 초월한 게 먹히지 않았나 생각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또 "지난 6년에 걸쳐 3번 떨어지고 4번째 출마이기 때문에 주민들이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있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중앙 인지도는 낮지만 지역 인지도는 누구 못지않게 제대로 형성하고 있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됐지 않나 생각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자신의 선거 슬로건인 '일하고 싶습니다'의 뜻을 설명하며, "나를 국회에 보내주면 진짜 일하고 싶다. △계파싸움 △경제문제 △멈춰버린 국회를 혁파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세 번 떨어지지 않았나. 네 번째니까, 기다려왔으니까 진짜 일하고 싶다"며 "한 번을 하더라도 제대로 국익을 위해, 서초구를 위해, 구민을 위해 민생에 도움이 되고 국익을 위해 뭔가 바꿨다 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세 번 고배마시고 네 번째에 됐다. 당선 소감은?

▲정말 이제 나에게도 봄이 왔구나 싶었다. 옛말에 춘래불사춘이란 말이 있다. 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다는 뜻이다. 구청장 떠나고 6년 동안 2년에 한 번씩 꼭 이 때 봄에 떨어졌다. 세 번 떨어지니까 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았다. 이번엔 봄을 제대로 느꼈다. 그래서 상당히 기분이 좋았다. 감회가 깊었고 다른 한편으론 주민들이 저한테 권력을 주고 힘을 만들어준 것 아니냐. 낮은 자세로 임하면서 정말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야겠다는 경외심을 느꼈다.

-경선에서 친박계 현역 강석훈 의원,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 쟁쟁한 후보를 물리쳤다. 비결이 있다면?

▲새누리당 내부 경선이 전국에서 제일 치열했던 지역이 사실상 서울 서초을이다. 4명이 다 강한 상대였다. 강석훈 의원은 우리나라 경제 지평을 넓히고 상당한 권위를 가진 현역의원이고 이동관 전 수석은 기자 출신으로서 여러 매스컴에 출연하는 등 굉장히 강점이 많았다. 정옥임 전 의원도 원내 대변인 출신으로서 국회 일 했고 출마도 해봤고 여성 가산점도 있었다. 그래서 어느 하나 쉬운 상대가 사실 없었다.

그래서 1차 예선에서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근데 제가 된 건 가장 열심히 뛴 후보이기 때문인 것 같다. 발바닥으로 열심히 뛴 후보라는 게 큰 요인 같고 한 분은 친박, 한 분은 친이, 한 분은 친김무성계라고 주장하는데 난 친주민계라고 주장했다. 내가 갈 데가 없으니 오히려 계파를 초월한 게 효과적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또 지난 6년에 걸쳐 3번 출마하고 이번이 4번째 출마기 때문에 주민들이 불쌍하게 생각하는 것도 있었다. 중앙 인지도는 낮을 수 있지만 지역 인지도는 누구 못지않게 제대로 형성하고 있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됐다고 생각한다.

-선거 슬로건이 '일하고 싶습니다'였다. 20대 국회에서 어떤 일 하고 싶나?

▲선거 기간을 돌아보니 새누리당에 요구하는 게 많더라. 우선 친박-비박 이런 계파싸움 하지 말라고 했다. 진짜 보기 싫다고. 국민들이 그건 너희들끼리 이야기지 우리들의 이야기는 아니라고 했다.
두 번째는 먹고 살기 힘들다는 것. 경제가 풀려야지 경제가 안 풀리는 건 이건 책임 있는 여당의 자세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세 번째는 국회가 뭔가 제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는 것. 국회선진화법에 책임 돌리지마라고 하더라. 그거야 너희(국회의원들) 문제고. 국회가 안 돌아가는 건 여당의 문제, 집권당의 문제라고 했다.
그런 차원에서 나를 국회로 보내주면 진짜 일하고 싶다, 이걸 혁파하고 싶다 그런 차원에서 슬로건을 내걸었다. 그리고 내가 세 번 떨어졌고 이번이 네 번째니까 진짜 일하고 싶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국회에 입성하게 되면 어떤 상임위에서 일하고 싶나?

▲재건축 문제 때문에 국토교통위원회를 1순위로 신청했다. 내가 도시행정 관련 전문가다. 또 구청장 해보니 역시 재건축, 재개발, 도시계획, 교통 등 여러 가지 고쳐야할 문제가 많더라. 그 쪽에선 누구보다 전문가니 충분히 능력 발휘하겠다.

-새누리당이 이번 총선에서 참패했는데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나?

▲우선 계파싸움. 국민들은 친박·비박·진박 등을 '너네끼리 얘기'라고 생각한다. 먹고 살기도 어려운데 무슨 그런 걸 하고 있냐고 한다. 두 번째는 경제가 굉장히 힘드니 먹고 살게 해달라는 것이다. 세 번째는 국회가 한 게 뭐 있느냐며 집권당인 새누리당한테 책임을 물은 것이다.

-당 수습을 위한 우선적 해결 과제는 무엇?

▲능력 있는 지도자, 계파를 아우를 수 있는 대표가 나와서 새누리당을 다시 한 번 결속시키고 국민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줬으면 좋겠다.
또 경제에서 뭔가를 좀 풀어줘야 한다. 현장을 돌아보면 건설, 음식점, 이·미용, 옷가게 다 죽어있다. 실제 주민들과 관련된 경기가 다 죽었다. 그러니까 그분들 표가 어디로 가겠나. 어떤 형태로든 그런 걸 살릴 필요가 있다. 가장 근간이 건설경기, 주택경기다. 어떤 경기든 살릴 필요가 있다.

-새누리당이 정진석 원내대표를 선출했고 비대위원장까지 맡겼다. 어떻게 평가하나?

▲우리 당이 수도권에서 참패를 했기 때문에 수도권 민심을 잡을 수 있는 인물이 원내대표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정진석 당선인을 원내대표로 선출했더라. 지금 보니 그런대로 잘 선택한 것 같다. 여야정 협의체 추진하는 것이나 당청관계 추진하는 데에 디딤돌이 될 것 같다.

-야당은 우상호, 박지원 원내대표가 됐는데 정진석 원내대표가 협상을 잘 이끌어 가겠나?

▲정진석 원내대표가 야당 원내대표들과의 인간적인 관계, 서로의 친밀도에 관해서는 상당히 이상적이다. 그분들과 인간적인 관계가 좋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연 새누리당의 전략과 이익을 위해서는 어떨지 모르겠다. 좀 더 지켜봐야한다.

-혁신위원장은 외부에서 영입한다는데 어떤 사람이 해야 적합하나?

▲쇄신을 하지 못하더라도 쇄신의 밑그림을 그리고 강력하게 추진해나갈 수 있는,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면 좋겠다. 두 달이다보니 기간이 짧아 새로운 결과를 나타내기가 간단치 않을 것이다.

-총선 이후로 여소야대 정국이 펼쳐졌는데 당청관계도 좀 변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다. 어떻게 변화해야 될까?

▲지금까지 당청관계는 청와대가 위에 있는 구조였다. 앞으로는 그래선 안 된다. 정말 수평적이 돼야 한다. 의회민주주의는 토론과 대화, 타협을 통해 뭔가 만들어내는 제도다. 그래서 앞으로는 청와대가 당에 상당한 권한을 주고 야당과의 타협을 통해 하나의 타협 정치를 하는 개념으로 당청관계를 바꿔야 한다. 큰 것만 선을 제시하되 나머지는 안에서 여러 가지 타협이 이뤄지도록 만들어 줘야 한다. 그게 민주주의 아니겠나.

-무소속 의원의 복당 문제는?

▲원칙대로 해야 된다. 문제가 있어서 나간 사람이 아닌 이상 들어오겠다는데 무조건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새누리당이 그런 거 따질 때인가. 전향적으로 사고해서 다 받아들여야 하고 정말 문제가 있는 사람, 당헌당규에 진짜 안 되는 사람만 재고해야 된다.
복당시기도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지금 당장이라도 가능한 사람은 빨리 받아들이고 문제가 되는 사람만 좀 더 검토를 하면 간단히 해결된다.

-이번 총선 결과를 박근혜 정부에 대한 평가라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주민들이 많이들 그렇게 생각한다. 이번에 새누리당 공천에 청와대가 개입했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경제의 추진 주체가 정부다. 국회는 법을 만들고 동력을 제공하지만 실제로 추진하는 주체는 정부다. 그런 관점에서 정부를 비판하는 것이고 정부에 대한 반대 의견을 투표로 표시한 것이다.

-서초구는 강남 3구 중 하나다. 강남은 여당 '텃밭'이라 하는데 이번에 깨졌다. 지역 다녀보면 민심이 달라졌다는 것 느끼나?

▲실제 피부로 느낀다. 19대 때까지만 해도 강남구·서초구·송파구·양천·성남 분당은 완전히 여당 텃밭이라고 했다. 근데 이번에 강남을, 송파을병, 양천, 분당이 전체 다 깨졌다. 반도 못 건졌다.
서초을 지역에 4만 명 이상 새 주민이 들어왔다. 새 아파트 주민들은 젊은 성향이 많아 여당에 상당히 비판적이더라. 여당에 투표하는 것 자체에 매우 비판적이었다. 그래서 그 사람들에게 접근이 어려웠다. 그리고 이번에 국민의당이 생겨서 야당 표가 분열될 것으로 봤는데 새누리당이 보기 싫은 사람들 상당수가 국민의당으로 갔다. 그런 관점에서 지역 정세가 많이 변했다.
두 번째 원인은 선거 제도에 있다. 이번에 사전 투표일이 이틀 있어 우리 지역 아니라 딴 지역에서도 마음대로 투표할 수 있었다. 그래서 젊은이들이 많이 투표했다. 반면 나이 드신 분들은 투표를 안 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번엔 나이 드신 분들이랑 젊은 사람들이랑 투표율에 큰 차이가 없었다. 숨어있는 표를 보지 못해 새누리당이 참패했다.
이젠 강남 지역구도 안전지대가 아니다. 예전에는 젊은 사람 투표 안하고 나이 드신 분들 투표를 많이 해서 이렇게 안전지대가 됐는데 이제는 거꾸로 되서 강남갑·병, 서초갑 정도 제외해 놓고는 안전지대가 없다.

-국회 들어가면 가장 중점적으로 챙길 지역 현안은?

▲이전에 우리 서초 국회의원들은 전부 정치권 출신이고 그냥 전략공천으로 왔다 . 그래서 지역을 모르니 한 2년 정도 지역구 파악하다가 나머지 2년이 가고 그러다 보니 크게 변한 것이 없었다. 저는 여기서 한 7년(서초구청장‧부구청장)을 있었고 또 6년의 재야생활까지 해서 13년 정도 지역을 쭉 지켜봤기 때문에 바로 즉각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역시 구청장 출신은 뭔가 다르다'는 관점에서 뭔가 변화시키고 피부에 와 닿도록 그렇게 해나가겠다. 거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는 재건축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피부에 와 닿는, 예를 들어 지하철에 마을버스 노선이 없다거나 도서관이 없다 이런 거라든지…. 여러 피부에 와닿는 것부터 큰 것까지. 빨리 되는 건 빨리 되고, 중간 되는 건 중간되고 예산이 수반돼 오래 걸릴 건 오래 걸리고 이런 걸 분류해서 속도 있게 추진해나가겠다.

-어떤 정치인이 되고 싶나?

▲정치인들이 보통 마지막이 별로 안 좋다. 그런 거 충분히 봐왔기 때문에 정말 한 번을 하더라도 제대로 국익을 위해, 서초구를 위해, 구민을 위해 민생에 도움이 되고 국익을 위해 뭔가 바꿨다 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

-앞으로의 포부는?

▲서초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뀔 수 있다. 그런 차원에서 서초구 국회의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대한민국 바꿔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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