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재경 더민주 선대위 대변인 브리핑 |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2일 북한의 리영길 군총참모장 숙청이 거짓으로 드러난 것에 대해 "반복되는 대북 정보참사가 박근혜 정권의 그릇된 대북 인식에서 비롯되었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재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북한의 문제를 국내 정치에 활용하려 했다면 이는 명백한 제2의 북풍공작이고 여론조작"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잘못된 정보, 거짓 정보를 생산·유통한 것이라면 국민도 속이고 대통령도 속인 것으로 관계기관은 응당 책임을 져야 할 대형 정보참사"라고 했다.
통일부는 지난 2월 리영길이 숙청됐다는 내용의 자료를 배포했다. 그러나 조선종앙TV는 5월 6~9일 동안 열린 7차 노동당대회에서 리영길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중앙군사위원·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선임됐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국정원과 통일부, 청와대가 개성공단 폐쇄에 대한 여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의도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생산하고 유통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통일부와 국정원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고 청와대는 함구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북정보는 보다 냉정하고 객관적인 정보 수집과 이에 따른 판단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서울=포커스뉴스) 이재경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6.03.28 박동욱 기자2016.05.08 최선환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