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윤 홈런포에 웃은 김광현, 린드블럼 호투에 환호한 롯데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2 22: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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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광현, 두산 장원준과의 선발 맞대결 승리로 두산 상대 3연패 벗어나…정의윤, 역전 투런홈런

롯데 린드블럼, 6이닝 10K 활약으로 넥센전 5연승…한화, 선발 마에스트리 불펜 기용 승부수 실패
△ 세이브를 따낸 삼성 투수 심창민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현역 왼손투수 통산 최다승을 향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SK 김광현과 두산 장원준의 선발 맞대결이 야구팬들을 즐겁게 했다. 김광현과 장원준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왼손투수 통산 100승을 달성하며 한국프로야구 왼손투수 다승 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광현이 1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장원준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정의윤이 김광현의 승리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정의윤은 1-2이던 3회말 역전 투런홈런을 때려내며 김광현의 승리를 도왔다. 정의윤뿐 아니라 최승준과 최정도 솔로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SK가 5-2로 승리하며 3연패를 끊었다.

김광현은 7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두산 상대 3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장원준은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4실점(3자책)으로 SK전 9연승이 중단됐다.



롯데가 사직구장 6연패를 끊으며 오랜만에 홈팬에게 승리 기쁨을 안겼다.롯데는 넥센을 8-1로 꺾었다. 롯데 에이스 린드블럼이 6과 3분의 2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탈삼진 10개를 솎아내며 넥센에 강한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린드블럼은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넥센을 상대로 6경기 4승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하고 있었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넥센 선발 코엘로의 제구가 흔들린 1회말 롯데는 볼넷 3개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최준석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김상호의 3점 홈런이 나왔다.

KIA는 kt에 10-6으로 승리하며 광주구장 5연승을 달렸다. 선발 한기주가 3이닝 6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무너졌지만 2홈런 포함 16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으로 승리를 일궈냈다. 나지완이 6-6이던 7회말 결승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하지만 김기태 KIA 감독은 한기주의 2경기 연속 부진이 신경쓰인다. 한기주는 지난 6일 넥센전 3과 3분의 2이닝 13피안타(3피홈런) 13실점으로 무너졌다.

NC는 한화를 12-1로 꺾고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선발 해커가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한화 상대 5연승을 달렸다. 테이블세터 김종호와 박민우가 각각 2안타 4득점, 3안타 4타점 3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한화는 선발 장민재를 4이닝 2실점 강판 이후 박정진에 이어 선발요원 마에스트리를 불펜 투입했지만 NC 타선에 더 호되게 당했다. 박정진이 3분의 2이닝 1실점, 마에스트리가 3분의 2이닝 3실점했다.



삼성은 LG를 7-5로 꺾었다. 선발 윤성환이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5승(1패)째를 수확했다. LG의 추격은 심창민이 막아냈다. 심창민은 7-5로 쫓긴 8회말 2사 상황에서 등판해 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세이브(1승)를 기록했다.(서울=포커스뉴스)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삼성-LG 경기에서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킨 삼성 투수 심창민이 포수 이지영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6.05.12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삼성-LG 경기 5회말 1사 1,2루에서 삼성 유격수 김재현이 LG 정성훈의 땅볼 타구를 잡아 2루주자 박용택을 아웃시키고 있다. 2016.05.12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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