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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찾은 현기환 靑 정무수석 |
(광주=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2일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의 급작스런 국회 방문에 대해 불쾌감을 표했다.
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광주에 위치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급작스런 방문에) 저희들이 좀 아쉽다"며 "진정으로 소통, 협치를 하려했으면 시간이 꽤 있었는데 일체의 접촉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이어 "소통하는 방식을 꼭 대중적, 공개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도 물밑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 일체의 접촉이 없었다"면서 "효율적으로 얼마나 하는 것인지 저희들이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니냐"고 반문했다.
앞서, 오는 13일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과 3당 원내대표 회동에 앞서 현기환 수석이 이날 국회를 찾아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를 만났다.
이날은 더민주가 워크숍으로 인해 국회를 비우고 광주로 떠났기에 기 원내대표의 발언은 '방문을 해도 하필 이날이냐'는 불만이다. 게다가 제1당인 더민주를 두고 국민의당과 접촉한 것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도 볼 수 있다.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면담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6.05.12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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