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걸그룹-힙합 뮤지션 축제 러브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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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5월의 시작과 함께 대학들의 축제가 줄을 잇고 있다. 대학 관련 다양한 행사들이 넘쳐나는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건 바로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킬 초대가수의 라인업이다.
축제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가수 싸이를 비롯해 윤도현밴드, 마마무, 여자친구, 트와이스, 러블리즈, 도끼, 자이언티 등 쉽사리 보기 힘든 인기 가수들이 축제 라인업에 속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제는 웬만한 음악 페스티벌을 연상케 할 만큼 화려해진 대학다. 축제에 초대되는 가수들 의 면면도 눈부시다.
◆ 대학 축제가 사랑한 가수는 ‘마마무’
올해 대학 축제들이 가장 사랑한 가수는 걸그룹 마마무였다. 주요 대학 축제 라인업에는 어김없이 마마무의 이름이 올라가 있었다. 홍익대를 비롯해 성균관대, 명지대, 고려대, 건국대, 동국대, 경희대 등 5월에만 20여 개에 가까운 축제 무대가 잡혀 있었다.
이미 계약이 완료된 스케줄만 이 정도. ‘마마무 섭외 전쟁’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마마무의 인기는 대단했다. 마마무 관계자는 “스케줄이 겹치거나 이동 동선이 힘들어 포기한 축제까지 포함하면 러브콜을 보낸 대학의 수는 30여 개도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마무에게 대학축제가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는 다양했다. 한 축제 섭외 관련 관계자는 “대학 축제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에서 마마무의 섭외를 요청한다. 노래 실력과 퍼포먼스의 겸비는 물론이고 신인급 임에도 인지도가 높다. 또 무대에서 관객과 호흡하며, 분위기를 띄울 줄 안다. 이런 능력을 갖춘 여가수는 마마무가 유일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 대학 축제를 사랑한 가수는 ‘싸이’
축제하면 떠오르는 가수는 누가 뭐래도 싸이다. 싸이는 ‘대학축제 때 가장 사랑받는 가수’다.
대학 축제를 향한 싸이의 애정은 유명하다. 해외진출에 성공하며 몸값이 치솟던 시기에도 그는 출연료를 크게 낮춰가며 대학 축제 무대에 올랐다. 앞으로 대학축제 무대에 오를 때에는 출연료를 올릴 계획이 없다는 게 싸이 관계자들의 일관된 말이다.
지난해 말 ‘칠집싸이다’ 활동 후 콘서트 정도에만 얼굴을 비추던 그는 올해도 어김없이 성균관대, 건국대, 한양대, 인천대 등 여러 대학 축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국내 행사에서 거의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싸이가 이토록 많은 축제에 등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지난해 기자간담회에서 “축제는 단순한 일거리가 아니라 내 에너지다. 내게 힘을 주는 무대”라고 밝힌 바 있다.
◆ 걸그룹 여자친구-아이오아이-트와이스, 대학축제에서도 ‘대세 행보’
빠르게 대세로 자리매김한 신인 걸그룹 여자친구, 아이오아이(I.O.I), 트와이스를 향한 대학축제의 인기도 뜨겁다. 올초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로 음악방송 15관왕에 오른 여자친구는 노래 제목처럼 바쁘게 축제를 달려야 할 듯싶다. 이들은 건국대, 단국대, 성균관대 등 대학축제만 10여개에 달한다.
데뷔 2주도 되지 않은 걸그룹 아이오아이도 벌써부터 주요 대학 축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놀라운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또 데뷔곡 ‘우아하게(OOH-AHH하게)’에 이어 ‘치어업(CHEER UP)’으로 데뷔 6개월 만에 최고 걸그룹 반열로 뛰어 오른 트와이스도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서경대, 부경대, 인하대 등 다수 대학 축제 출연을 확정했다.
여자 아이돌이 대학 축제 라인업에 다수 이름을 올린 것에 비해 남자 아이돌의 출연은 거의 전무했다. 그 이유에 대해 한 소속사 관계자는 “남자 아이돌은 팬덤에 인기가 대단하다. 하지만 팬덤 구성원의 대부분은 초, 중, 고 여성이 대부분이다. 반면 여자 아이돌의 경우 팬덤은 약하지만 고른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학 축제의 경우 학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여자 아이돌에 섭외가 쏠리는 편이다”고 분석했다.
◆ 힙합 페스티벌 아냐? 힙합 가수들 러브콜 뜨겁다
대학 축제에서 남자 아이돌은 찾기 어렵지만 남자 가수가 없는 건 아니다. 최근 몇 년간 가요계에 불고 있는 힙합 열풍에 힙 입어 대학 축제에서도 유명 합합 뮤지션들을 대거 볼 수 있게 됐다.
MFBTY(타이거JK‧윤미래‧비지), 에픽하이, 로꼬, 박재범, 긱스, 도끼, 더콰이엇, 빈지노, 기리보이, 바스코, 매드클라운, 자이언티, 딘 등의 이름을 주요 대학 축제 라인업에서 찾을 수 있었다.
특히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 축제인 ‘대동제’ 19일 라인업에는 기리보이, 빈지노, 바스코, 도끼, 더콰이엇, MFBTY(타이거JK‧윤미래‧비지) 등이 올라 성균관대 학생들은 물론이고 힙합 팬들의 가슴까지도 설레게 하고 있다.
▶다음은 서울·경기권 주요 대학 축제 라인업
▲성균관대 자연캠퍼스 (5월11일~13일)
11일=마마무, 싸이, DJ conan
12일=솔루션스, 랄라스윗, 고고보이스, 어쿠스틱콜라보, 몽니, 데이브레이크, 아반자카파, 크라잉넛
13일=로꼬&그레이, 에픽하이, DJ 바가지바이펙스13
▲서경대학교 (5월11일~13일)
12일=트와이스, 정승환/ 13일=조장혁, 시스타, 버벌진트, 천재노창, 기리보이
▲성균관대 인문캠퍼스 (5월 17일~19일)
17일=(주간) 장미여관/(야간) 로꼬, 박재범, YB(윤도현밴드)/(After Party) DJ Maximite & DJ Juncoco
18일=(주간) 긱스/ (야간) I.O.I, 휘성. 거미, 에일리/(After Party) SKKIP
19일=(야간) 기리보이, 바스코, 빈지노, 도끼, 더콰이엇, MFBTY(타이거JK&윤미래&Bizzy)/ (After Party) DJ KOO
▲명지대학교 인문캠퍼스(17일~19일)
17일=홍진영, 그레이, 사이먼디/ 18일=레드벨벳, 소심한오빠들/ 19일=DJ파티, 배드키즈
▲서울시립대 (5월17일~20일)
17일=웹툰작가 김풍/ 18일=박보람/ 19일=로꼬, 그레이, 크러쉬/ 20일=도끼, 더 콰이엇, 러블리즈
▲서강대학교 (5월17일~21일)
20일= 다이나믹듀오, 레인보우, 버즈
▲연세대학교 (5월19일~21일)
20일=에일리, IOI, 다이나믹듀오, 하동균, 스윗소로우, 알리, 포미닛, 백아연, 비투비
21일=김건모, 쿨, 백지영, 지누션, 거미, 윤수일, 소찬휘, 송소희, 에릭남, 놀자
▲고려대학교 (5월23일~26일)
24일=혁오 / 26일=다이나믹듀오
▲경희대학교 (5월23일~ 27일)
23일=손승연/ 24일=카스콘서트/ 25일=마마무, 에픽하이/ 26일=에릭남, DJ DOC, 여자친구
▲한양대학교-(5월24일~27일)
24일=자이언티/ 25일=YB(윤도현밴드)/ 27일=레드벨벳
▲숙명여자대학교(5월25일~27일)
26일=로이킴/ 27일=장기하와얼굴들
▲동국대학교 (5월26일~27일)
26일=매드클라운, 장기하와얼굴들/27일=나인뮤지스, 러블리즈5월의 시작과 함께 대학들의 축제가 줄을 잇고 있다. 대학 관련 다양한 행사들이 넘쳐나는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건 바로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킬 초대가수의 라인업이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마마무,싸이,트와이스,세종대 축제현장,빈지노, 여자친구.<사진출처=포커스뉴스DB>올해 대학 축제들이 가장 사랑한 가수는 걸그룹 마마무였다. 확인 결과 주요 대학 축제 라인업에는 어김없이 마마무의 이름이 올라가 있었다.김유근 기자 축제하면 떠오르는 가수는 누가 뭐래도 싸이다. 사실 그는 ‘대학축제가 가장 사랑하는 가수’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대학축제를 사랑한 가수’로 싸이를 정한 이유는 그보다 대학 축제를 사랑하는 가수는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강진형 기자 빠르게 대세로 자리매김한 신인 걸그룹 여자친구, 아이오아이(I.O.I), 트와이스를 향한 대학축제의 인기도 뜨겁다.사진은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여자친구, 트와이스,아이오아이. <사진출처=트와이스,여자친구-포커스뉴스DB/아이오아이-인스타그램>대학 축제에서 남자 아이돌은 찾기 어렵지만 남자 가수가 없는 건 아니다. 최근 몇 년간 가요계에 불고 있는 힙합 열풍에 힙 입어 대학 축제에서도 유명 합합 뮤지션들을 대거 볼 수 있게 됐다. 사진은 빈지노 공연 모습.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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