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반응에 추가 제작 고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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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하이트진로가 '고민'에 빠졌다. 하이트진로의 3세대 맥주 브랜드 올뉴하이트의 모델인 배우 송중기의 등신대(실물크기 사진 모형) 때문이다.
송중기의 인기에 등신대가 도난당하는 일이 발생하는 가 하면 전국 주요 업소로부터 "송중기 등신대를 줄 수 있느냐"는 문의가 쇄도하면서 추가 제작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이다.
12일 주류 업계에 따르면, 당초 하이트진로는 올뉴하이트의 모델인 배우 송중기의 등신대를 8000여개 제작해 주요 업소에 배포했다.
하지만 송중기의 인기에 등신대를 요구하는 업소들이 늘면서 1차로 제작한 8000여개는 순식간에 동이났다.
여기에 업소 앞에 세워둔 송중기의 등신대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자주 일어나면서 재요구를 하는 일이 늘고 있다. 몇몇 업소는 송중기 등신대를 '사수'하기 위해 줄을 묶어 두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이같은 현상을 지난해 발생한 '설현 입간판' 도난 사건과 결부지어 해석하는 모양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걸 그룹 AOA의 설현을 모델로 기용한 SK텔레콤이 입간판 도난 사건으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봤다"며 "올해엔 송중기 등신대에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보니 올뉴하이트의 인기가 치솟을 징조"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올뉴하이트 송중기 등신대와 포스터 등을 구매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전국 주요 업소에 빗발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아직 결정이 된 것은 아니지만 송중기 등신대를 추가 제작할 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 3월24일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 대위 역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배우 송중기를 올뉴하이트의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
한편, 올뉴하이트는 알코올 도수 4.3도로 엑스트라 콜드 공법을 적용해 쉽고 가볍게 최상의 목넘김을 구현하는 일명 '원샷 맥주'로 불린다.
엑스트라 콜드 공법이란 하이트만의 빙점여과공법(Ice Point Filtration System)을 업그레이드 한 신공법으로 숙성부터 생산까지 전 공정을 얼음이 얼기 직전 온도인 -3℃∼-2℃로 유지하는 기술이다.올뉴하이트 송중기 등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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