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박병호-이대호 13일 나란히 하루 휴식…김현수, 벤치 대기할 듯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2 16: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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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휴식일 맞은 강정호-박병호-이대호…강정호는 컨디션 유지, 박병호는 타격감 조율 등으로 반가운 휴식

이대호, 애덤 린드와 플래툰시스템에 휴식 길어질 가능성…김현수, 조이 리카드에 밀려 벤치 대기할 듯

(서울=포커스뉴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 등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활약 중인 한국타자들이 하루 휴식을 취한다. 나란히 13일(한국시간) 팀 휴식일을 맞았다.

강정호로서는 반가운 휴식이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강정호를 3연전 중 2경기 출장에 1경기 휴식 일정으로 기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 재활 복귀한 강정호를 위하 배려다. 강정호는 팀 휴식일을 맞아 연속출장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피츠버그는 14일부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시카고 컵스는 12일 현재 25승8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758)를 달리고 있다. 최근 2연패에 빠져 있지만 같은 지구 2위 피츠버그와는 7경기 차로 독주채비를 갖추고 있다. 피츠버그로서는 물러설 수 없는 승부다.

강정호는 지난 시즌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타율 2할8푼3리 6타점 출루율 3할6리 장타율 3할4푼8리를 기록했다. 홈런은 없었다. 중부지구 라이벌 중 가장 성적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강정호는 복귀 뒤 선발 출장 4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벌써 3홈런을 때려내는 등 빠르게 실전에 적응 중이다.



박병호도 휴식일이 반갑다. 현재 타격 타이밍이 흐트러지며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는 박병호로서는 몸상태를 추스릴 수 있는 시간이다. 미네소타는 14일부터 클리블랜드아의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박병호는 올시즌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타율 2할7푼3리(11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안타 3개가 홈런 1개, 2루타 2개로 모두 장타였다. 박병호로서는 타격 타이밍을 잡으며 장타력을 다시 살릴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이대호는 휴식일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애틀은 13일부터 LA에인절스와의 3연전을 치르는 데 14일과 15일 상대 선발이 모두 오른손투수다. 플래툰시스템(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 유형을 달리 기용하는 것)에 적용받는 이대호로서는 벤치에서 대타 출장을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들쭉날쭉한 출장기회를 계속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다. 볼티모어는 13일부터 디트로이트와 홈 4연전을 시작한다. 디트로이트 선발은 오른손투수 마이크 펠프리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홈 연전 시작에 김현수가 아닌 조이 리카드를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 볼티모어는 10일 미네소타와의 경기가 우천취소되며 휴식을 취하게 됐다. 더구나 리카드는 최근 3경기 연속안타를 때려내며 부진에서 벗어난 모양새다.<신시내티/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강정호가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7회초 솔로홈런을 때려낸 뒤 득점하며 자신만의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피츠버그가 5-4로 승리했다. 2016.05.1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미니애폴리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오른쪽)가 1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경기 대기타석에서 솔로홈런을 때려낸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팀동료 미겔 사노와 주먹을 맞대며 축하하고 있다. 2016.05.1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볼티모어/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김현수가 21일(한국시간) 매릴랜드주 캠든야즈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경기에 앞서 배팅게이지 옆에서 타격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2016.04.2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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