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당선자 워크숍 테마는 경청·반성·거듭남"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2 15:26:50
  • -
  • +
  • 인쇄
"토론회 콘셉트는 민생과 수권정당으로서의 변모"
△ 소감 전하는 우상호 신임 원내대표

(서울/광주=포커스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광주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당선자 워크숍의 테마가 "경청·반성·거듭남"이라고 12일 밝혔다.

또 이날 워크숍에서 진행되는 △민생국회 실천을 위한 토론 △수권경제정당 실현을 위한 토론 △종합토론 등 토론회의 콘셉트는 "민생과 수권정당으로서의 변모"라고 설명했다.

우 원내대표는 워크숍 장소인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김종인 대표의 강의를 빼면 '광주 시민에게 듣는다' 등 경청(하는 일정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당선자 워크숍 장소로 광주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 "우리가 123석의 원내 제1당이 됐지만 호남에서는 패배했다"면서 "오늘은 패배한 정당으로서 겸허히 경청과 반성을 거듭 약속하기 위해 왔는데, 호남의 심장인 광주에서 그런 자세를 보이겠다는 생각으로 왔다"고 말했다.

또 "두 번의 분반 토론이 있는데 첫 주제는 민생 실천과제 선정을 위한 토론이다. (실천과제를) 원내지도부가 제시하는 방식이 아니다"면서 "토론을 통해 관심 가질 민생 주제가 무엇인가를 논의하고 여기서 모인 과제를 5개 정도로 추려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5~6월 사이 팀을 운영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워크숍은 강의를 듣고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생산적으로 20대 국회의 과제를 만드는 일련의 준비과정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토론회에서) 싸가지 없는 정당으로 보이지 말자, 내부 계파 싸움을 하지 말자는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데 해야 할 일 목록을 정해 원내에 공유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했다.

또 13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3당 원내대표단 회담에서 박 대통령에게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광주항쟁의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할 것을 "정중히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어제 3당 비공개 회동에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이 문제에 대해 말했다"라면서 "내일 회동에서도 이 말을 드리려고 한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광주항쟁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독립군에게 독립군가를 부르지 말라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을 위한 행진곡은 민주 영령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노래"라면서 "영령이 듣고 싶은 노래를 부르는 것이 도리"라고 공식 지정곡 지정을 촉구했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016.05.04 강진형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