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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512_제1차_과학기술전략회의_박_대통령_01.jpg |
(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과학기술 혁신정책을 범국가적으로 선도해 나갈 국가전략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제1차 과학기술전략회의'를 주재한 박 대통령은 "신 넛 크랙커(新 Nut Cracker)라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낼 해답은 결국 과학기술에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과거에는 기술경쟁에서 선진국에 뒤지고 가격경쟁에서 개도국에 밀려왔는데 요즘은 일본의 엔저 공세와 중국의 기술발전으로 신 넛 크랙커라는 어려움에 처했다"고 분석했다.
넛 크래커란 사전적으로는 '호두까기 기계'이지만 '넛 크래커 속에 끼인 호두같은 상황'이라는 의미로 확장된 용어다.
박 대통령은 "국가전략프로젝트는 정부의 국정철학이 반영된 톱다운식 의사결정을 통해서 국가전략 분야를 선정하고 민관이 협업해 추진함으로써 기존 문제점을 해결해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급격하게 변화하는 기술주기와 세계시장의 흐름에 맞춰 상시적으로 전략분야를 발굴, 기획하는 체제를 갖춰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가 R&D 시스템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은 "핵심 과학기술정책과 사업에 대해 톱다운 방식의 전략을 마련하고 부처간 이견대립 사안들을 조정해 나가면서 R&D 시스템의 근본적 혁신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대학들이 한계돌파형 기초연구와 인력양성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야한다"면서 "출연 연구기관이 지금처럼 백화점식 연구를 할 것이 아니라 10년 이후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원천연구와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응용연구에 매진하는 방향으로 역할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가 R&D 혁신, 미래성장형 기반'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1회 과학기술전략회의에는 이장무 국가과학기술심의회 민간위원장, 신성철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등 산·학·연 과학기술계 전문가 19명과 황교안 국무총리 및 관계부처 장관 등 총 41명이 참석했다.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오전 10시 '제1차 과학기술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과학기술 혁신정책을 범국가적으로 선도해 나갈 국가전략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16.05.12. <사진출처=청와대>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오전 '제1차 과학기술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R&D 시스템의 근본적 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6.05.12. <사진출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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