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풍수해·폭염 등 여름철 종합대책 실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2 13: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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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위협요인 철저 대비 시민 피해·불편 최소화"
△ 어느새 다가온 여름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는 15일부터 10월15일까지 5개월동안 재난안전본부를 구성해 '2016 여름철 종합대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종합대책을 통해 △수방대책(풍수해) △안전관리 △시민보건 △폭염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시는 풍수해에 대비해 강우량 모니터링 지점을 확대하고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시는 이달말까지 하천 수위관측소를 24개소에서 31개소로 늘리고, 강우량 모니터링 구역을 25개 자치구 단위에서 116개 강우량 단위로 세분화할 계획이다.

위기상황이 발생할 경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을 활용해 재난상황과 시민 행동요령을 실시간으로 알릴 예정이다.

시는 안전한 야외·여가활동을 위해 유원시설의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시는 한강 수상시설물 57개소와 선박 837척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시 소재 전체 유원시설 74개소와 등록 공연장에 대해 자치구와 소방서와 협력해 점검 매뉴얼 마련과 안전점검을 진행키로 했다.

건축공사장과 재난위험시설을 포함한 5514개소에 대해서는 매월 1회 정기점검을 하고, 교통시설물은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감염병 예방대책도 추진된다. 시는 26개 역사조사 및 방역기동반을 구성해 9월30일까지 방역요원이 24시간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간다.

여름철 식중독에 대해서는 △횟집 등 식중독 취약 음식점 △학교급식소 및 식재료 공급업체 △농·수‧축산물에 대한 위생 점검을 실시하고, 노후 공동주택 1562단지를 대상으로 저수조의 위생 상태를 점검해 식수 위생을 확보한다.

시는 급성감염병 감시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병·의원이나 약국 등 1542개소를 질병정보 모니터망으로 운영한다.

다음달 1일부터 9월30일까지는 3개조 16명으로 구성된 '폭염 상황관리 테스크포스(TF)x팀'도 운영된다.

하루 최고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되는 폭염특보 상황에는 시 폭염종합지원상황실(13개반 100여명)로 격상 운영해 폭염에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주민센터나 경로당, 복지관 등 3400개소는 무더위 쉼터로 지정한다. 취약계층이 폭염을 피해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폭염에 노출되는 노숙인에 대해서는 '혹서기 응급구호반(3개반, 30명)'이 노숙인 밀집지역을 순찰해 건강상태를 살피고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영기 시 기획담당관은 "안전 위협요인에 철저히 대비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16.04.26 김인철 기자 <표제공=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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