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2016 서울장미축제' 열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5-12 1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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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일, 날짜별로 주제 정해 진행…'냉부' 미카엘 요리 판매도
△ 지난해_장미축제.jpg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중랑구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목동 수림대공원과 중랑천 장미터널, 중화체육공원 일대에서 '2016 서울장미축제'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지난해 장미축제의 성공적 개최로 지역경제 활성화, 구민 자긍심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장미축제 첫날은 20일은 '장미의 날'이라는 주제로 장미 퍼레이드와 장미가요제가 진행된다. 장미 퍼레이드에는 육군사관학교 군악대, 풍물패 'The 광대', 서일대학교 응원단, 다문화가족 등 30개 팀이 참여해 장미터널을 따라 600m를 걷게 된다.

20일 오후 7시30분부터 열리는 장미가요제에는 인기가수 장윤정과 진성, 연지후의 무대도 펼쳐진다. 사회는 '뽀빠이' 이상용이 맡는다.

21일은 '연인의 날'로 꾸며진다. 구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중화둔치체육공원에서 '로즈&뮤직파티'를 진행할 계획이다. 파티에는 힙합가수 키썸, 기리보이, 디스코 DJ 타이거디스코 등이 출연한다.

마지막 22일 주제는 '아내의 날'로 '장미·가든 디너쇼'가 이어진다. 디너쇼는 개그맨 장용과 최지은 T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진행된다.

장미를 소재로 한 물품을 판매하는 로즈마켓과 장미터널 인근 100여개 음식점이 참여해 음식을 평소보다 싸게 판매하는 '빅러브세일', 한복패션쇼, 승마체험, 버스킹 페스티벌 등이 축제 기간동안 이어진다.

이번 축제에는 페트르 안도노브 불가리아 대사와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중인 불가리아 출신 요리사 미카엘이 참여한다.

미카엘은 축제 기간동안 전용부스에서 음식을 조리해 판매할 예정이다.

구는 축제를 시작하는 첫날인 20일 안도노브 대사가 참여하는 '장미축제 상호협력 MOU 체결식'도 진행한다.

불가리아는 장미로 유명하다. 특히 불가리아 스타라플라니나 산맥의 100km에 달하는 계곡에 서식하는 1만여 종류의 장미에서 만들어지는 장미오일은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다.

매년 5월말에서 6월초 일주일간 불가리아 카잔락마을에서 진행되는 장미축제 '카잔락 페스티벌'로도 잘 알려져 있다.

구는 축제의 드레스코드를 한복으로 정했으며 참가비는 없다.

구는 이번 축제에 30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축제에는 15만6000명이 함께했다.

구는 축제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등과 협조해 의료부스를 설치하고 의료진과 긴급차량을 상주시킬 방침이다.

이번 축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장미축제 페이스북 공식페이지(www.facebook.com/seoulrosefestiv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이번 축제와 관련해 2113번 버스가 우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는 축제준비기간인 19일 오후 1시부터 축제 마지막날인 22일까지 2113번 버스가 한국아파트와 동구햇살아파트 정류장에 정차하지 않는다고 알렸다.

또 목동아이파크→한국아파트→동일로 구간은 일방통행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나 구청장은 "서울장미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16 서울장미축제'의 총감독을 맡은 류재현 감독은 "이번 장미축제의 핵심은 중랑구를 서울에서 가장 예쁜 도시로 꾸미게 됐다는 것"이라며 "이번 축제가 중랑구를 꽃의 도시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사진출처=서울장미축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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